뉴욕 메츠가 화끈한 베팅으로 맥스 슈어저(37)를 품에 안았다. 슈어저는 역대 최초 연평균 4000만 달러 연봉을 열었다.

메츠는 연평균 4300만 달러가 넘는 3년 1억 3000만 달러에 슈어저와 계약에 합의했다. 존 헤이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슈어저와 1억 30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슈어저가 2023시즌이 끝나고 옵트 아웃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2년 동안 8670만 달러를 받고, 2024년 연봉 4330만 달러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다.

29일부터 메츠와 슈어저의 메가딜 소식이 점쳐졌다. 29일 뉴욕 지역 매체 SNY의 앤디 마티노는 "메츠가 슈어저에게 연평균 4000만 달러 넘는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 3~4년 계약 기간에 평균 4200만 달러 연봉을 제안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30일 새벽 "메츠가 슈어저에게 3년 1억 2900만 달러 범위, 연평균 43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셔먼은 전날 메츠가 최고의 오퍼를 제시했고, 다저스는 2년 보다 더 긴 계약 기간은 꺼리는 것 같다고 했다.

당초 슈어저는 서부 지역의 팀들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LA 다저스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슈어저에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븐 코헨의 적극적으로 지갑을 열어제끼며 슈어저 영입에 가장 앞섰다. 내년이면 만 38세 투수가 되는 슈어저에게 아낌없이 투자했다. 연평균 4300만달러는 투수 최고액이었던 게릿 콜의 평균 36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다. 

슈어저는 2021시즌 30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워싱턴에서 뛰다가 7월말 트레이드 마감에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는 11경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