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놀라운 경기력을 보인다. 살라는 2021-2022시즌 공식전 17경기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살라는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17경기 17골 7도움. 

리버풀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9·이집트)의 2021-2022시즌 공식전 기록이다. 

놀라운 경기력이다. 현존하는 축구 선수 가운데 살라를 막을 이가 있을까 싶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살라는 2021-2022시즌 EPL 12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득점 단독 선두다. 살라는 득점 공동 2위 제이미 바디, 사디오 마네보다 4골 더 넣었다.

개인 기록만 뛰어난 게 아니다. 리버풀은 EPL 12경기에서 7승 4무 1패(승점 25점)를 기록 중이다. EPL 단독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 35골을 기록했다. 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EPL 20개 구단 중 최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버풀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순항 중이다. 리버풀은 FC 포르투(포르투갈), AC 밀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B조에 속해 일찌감치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UCL 조별리그 5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15골을 넣고 5실점만 내줬다. 살라는 UCL 조별리그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2021-2022시즌 EFL컵에서도 8강에 오른 상태다. 리버풀은 12월 22일 홈구장(안필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리버풀이 시즌 막판까지 기세를 잇는다면 트레블도 가능한 시즌이다. 

리버풀엔 살라만 있는 게 아니다. 살라와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마네는 올 시즌 EPL 12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 5경기에선 2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버풀 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디오고 조타(EPL 11경기 5골 1도움),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 호베르투 피르미누(EPL 8경기 4골 1도움) 등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종아리 부상을 털고 복귀한 ‘중원 사령관‘ 티아고 알칸타라는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딛고 리버풀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 리버풀의 중심에 살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