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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이제 더이상 김태형 감독만의 대명사가 아니다
출처:스타뉴스|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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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는 달라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 뚝심의 대명사 김태형(54) 두산 감독보다 강직한 뚝심을 보인 감독이 있다. 이강철(58) KT 감독이다.

‘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말이 있듯이 경기에서 감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단기전만 놓고 보면 다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감독의 결정 하나하나에 승패가 갈리기도 하다. 투수 교체 타이밍, 대타 등 여러 요소요소에서 감독의 운영에 따라 흐름은 달라진다.

2021 가을야구도 그렇다. 특히 단기전의 한 수를 보여주고 있는 사령탑은 김태형 감독이다. 그의 신들린 운용이 빛을 발하고 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강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의 신들린 투수 교체는 가을초짜 LG와 삼성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했다. 핵심은 불펜이다. 초반 기세를 잡아야 하는 단기전에서 중요한 승부처에 내세울 투수를 선발 다음에 바로 마운드에 올린다. 그리고 이 투수가 위기를 넘겨 계속 호투하면 바꾸지 않고 긴 이닝을 그대로 간다. 이영하와 홍건희가 특급 역할을 했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 2회 이영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선발 김민규가 1회 피안타 2개,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빠르게 이영하를 투입했다. 노림수는 적중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에게 4이닝을 맡기는 뚝심을 선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나왔다. 두산이 3-2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에서 좌타 거포 오재일의 타석에 좌완 이현승이 아니라 홍건희를 투입했다. 더욱이 이날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공을 많이 던진 이영하 투입이 어려운 상황. 홍건희는 빠른 볼로 오재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재차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두산 벤치는 홍건희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박해민을 1루 땅볼, 김지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책임졌다. 7회 삼자범퇴로 끝낸 홍건희는 8회에도 등판했다. 김 감독의 뚝심이었다. 홍건희의 이날 성적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 52구 역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플레이오프까지는 두산이 뚝심이 돋보였다면 한국시리즈는 KT의 무대였다. 지난해의 교훈을 반면교사 삼았다. KT는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업셋을 당해었다. 1년 후 다시 두산을 만났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엔 조금 다르게 가져가 보려고 하다가 실수를 저질렀다. 급한 면이 있었다"고 돌아본 뒤 "선발 투수를 믿고 가려고 한다. 우리는 선발 야구를 해야 하는 팀이다"고 정석을 예고했다.

그 결과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7⅔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8탈삼진 1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마운드를 길게 지켰다. 불펜 카드는 조현우와 김재윤 밖에 쓰지 않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8회만 잘 막으면 내심 완봉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할 정도로 믿음을 보냈다.

라인업도 정규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라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이었다. 1차전 두산 선발은 곽빈이었는데 강백호는 6타수 무안타, 유한준은 2타수 무안타, 호잉은 5타수 무안타로 곽빈에게 고전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선수를 모두 중심타선에 배치하는 뚝심을 보였다.

강백호는 3타수 3안타 100% 출루로 응답했고, 호잉은 희생번트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렇게 KT는 ‘가을 좀비‘ 두산을 1차전에서 꺾었다. 기교는 없었다. 정석대로 경기를 운영해 얻은 값진 승리였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두산에서 수석코치로 김태형 감독을 보좌했던 이강철 감독이 판정승을 거두며 ‘청출어람‘을 몸소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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