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중용했던 스테판 데 브라이(인터 밀란)가 이적설에 첫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여러 명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시즌 도중에 부임한 콘테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원하는 선수들을 우선 접촉한다.

새로운 수비수의 합류가 기대된다. 벌써 여러 선수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다양한 쇼핑리스트에 데 브라이도 포함됐다. 데 브라이는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에서 지도한 두 시즌 동안 88경기에 나설 정도로 신뢰했던 수비수다. 가장 최근에 함께한 만큼 서로 잘 안다는 장점이 있다.

영입은 쉽지 않다. 인터 밀란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그럼에도 과거 아스널과 에버턴에서 뛰었던 케빈 캠벨은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데 브라이라면 토트넘이 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갈수록 토트넘과 관련된 소문이 커지는 가운데 데 브라이는 차분했다. 그는 네덜란드 언론 ‘부트발존‘을 통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함께 일했던 감독이 토트넘에 있다보니 빨리 연결된 것 같다.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