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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막은 이상호의 캐치…LG의 파란만장 ‘2021 문학 원정기’
출처:스포츠경향|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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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학 LG-SSG전, 4-4로 맞선 9회말 1사 1·2루. SSG 8번 대타 고명준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흘렀다. 타구를 잡은 LG 유격수 오지환으로부터 공을 받아 ‘6-4-3’ 병살 처리를 하려던 2루수 구본혁의 1루 송구가 그만 원바운드로 크게 튀었다. 감각적으로 글러브를 갖다 대던 1루수 이상호가 타자주자와 충돌하며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SSG 2루 역전주자이던 오태곤이 홈을 밟고 결과를 기다렸다.

이상호는 공을 손바닥 쪽으로 어렵게 잡고 그라운드에 누웠음에도 글러브 입을 열지 않았다. 그 다음 순서로 이어진 비디오판독에서도 원심대로 아웃이 확인됐다.

LG로서는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긴 것이었지만, 또 질 수 있는 경기를 비긴 것이기도 했다.

LG는 이로서 올시즌 문학 경기를 모두 마쳤다. 마지막 경기 역시 찜찜함 속에 마무리했지만 앞서 문학 경기에서 남긴 ‘불편한 잔상’을 감안하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다. LG는 올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권을 지킬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지만, 유독 문학에만 가면 요상한 일이 많이 생겼다.

문학 원정 8경기 성적도 1승1무6패로 바닥이었다. 이로 인해 홈 잠실에서는 5승3패로 앞서고도 시즌 SSG전을, 6승1무9패의 열세로 마무리했다.

문학 첫 경기이던 지난 5월21일 SSG전부터 단단히 꼬였다. 9회초 3점을 내 5-4로 뒤집은 경기를 9회말 3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이른바 ‘술래잡기 끝내기 패배’로 불리는, LG 포수와 내야수의 집단 본헤드 플레이가 나온 날이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LG는 첫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다.

LG는 지난 6월22일 문학경기에서 새로운 3연전을 시작하며 SSG 선발 이태양을 두들겨 14-1로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그날의 1승이 올해 문학 원정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가 됐다. LG는 이날 이후로 지난 9월3일 문학 경기에서 1사 3루의 찬스를 3차례나 이어가고도 1점을 내지 못하며 패하는 등 이상할 만큼 답답한 경기를 거듭했다.

강점인 마운드도 문학에 가면 불안해졌다. LG는 올시즌 팀 평균자책 3.68을 기록하고 있지만, 문학에서는 5.81로 처졌다. 데이터상으로도 어려운 경기가 잦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쯤 되니 LG 내부에서도 “올시즌 문학에 가면 경기가 참 안풀린다”는 얘기가 나오기까지 했다. 분위기 전환을 해야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를 그만 놓쳤다.

과거에도 특정 경기장에서 고난을 겪는 팀이 종종 있었다. 부상자가 자주 발생하거나 경기 내용과 결과도 최악에 가까운 경우인데,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그때는 그런 일이 잦아지면 경기장에 미리 나와 소금을 뿌리는 경우까지 있었다.

‘어쨌든’ LG는 올시즌 정규시즌에는 문학에 다시 갈 일이 없다. ‘시원섭섭’하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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