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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ERA 0.30→7.51, 두 얼굴의 카펜터…한화 고민 깊어진다
출처:OSEN|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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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0)가 극과 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7~8월에는 무적의 투수였지만 9월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월별 기준으로 오르내림이 극심하다.

카펜터는 지난 여름 KBO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7~8월 5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30이닝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0.30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 기간 삼진도 41개를 잡아내며 리그 월간 MVP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나 9월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구원 1경기 포함 8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를 안으며 평균자책점 7.51. 이 기간 규정이닝을 채운 20명의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이닝은 꾸준히 소화했지만 5실점 이상 경기가 4번으로 무너졌다.

시즌 전체로 봐도 월별 편차가 크다. 4월에는 5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위력을 떨쳤다. 5월 5경기에도 3.52로 준수했던 평균자책점은 그러나 6월 5경기에서 7.01로 치솟았다. 7~8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9월 막판에는 다시 급락하고 있다.

좋을 때 카펜터는 상당히 어려운 투수. 커맨드가 되는 날에는 까다로운 각도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피치로도 손쉬운 투구를 한다. 반대로 커맨드가 흔들리거나 주심과 궁합이 맞지 않는 날에는 불리한 카운트에 몰려 투구수가 증가하고, 장타 허용 위험도 높아진다. 제3의 구종으로 체인지업이 있지만 완성도가 떨어진다.

9일 대전 KIA전은 카펜터에게 안 좋은 날이었다. 6회까지 던졌으나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을 안았다. 6이닝 동안 112구로 투구수 관리가 되지 않았고, 경기 중후반에는 직구 구속마저 떨어졌다. 시즌 12패째.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됐다.



카펜터의 시즌 전체 성적은 28경기 153이닝 5승12패 평균자책점 4.12 탈삼진 162개 퀄리티 스타트 10번. 영입 당시 기대대로 한 차례 휴식 외에는 로테이션 이탈 없이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 중이다. 총액 50만 달러의 몸값을 감안하면 한화의 카펜터 영입은 성공적이다. 지난달 12일 대전 삼성전 더블헤더 1차전 불펜 등판을 자청할 만큼 팀을 위한 희생정신도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8월말 카펜터가 한창 좋을 때 "과묵하지만 경쟁심이 있다.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재계약 여부에 대해선 "나 혼자 결정할 수 없지만 구단과 좋은 토론이 될 만한 성적이다"고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펜터와 재계약에 무게를 둔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금 같은 모습이면 재계약을 두고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은 올해의 성적보다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야 가능하다. 극단의 두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카펜터가 몇 차례 안 남은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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