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공격수 이안 라이트까지 황희찬을 극찬했다.

황희찬은 지난 2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희찬은 전반 20분과 후반 13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날 멀티골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게 부여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실시한 1만 167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6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한 4일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우리와 딱 맞는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라며 "선수들은 볼을 갖고 경기하기를 원한다. 최고의 선수들은 경기를 즐기는데, 황희찬은 최고의 선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영국 공영 언론 BBC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에서도 황희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한 이안 라이트는 "황희찬은 모든 것을 가진 선수다. 속도, 기술, 터치, 그리고 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항상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라며 극찬했다.

이안 라이트는 과거 크리스탈 펠리스, 아스널,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하며 아스널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뽑히는 선수다. 이안 라이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13경기에 출연해 113골을 득점한 바 있다.

한편 황희찬은 오는 7일과 12일 치러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으로 발걸음을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