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7, 수원 삼성) 이 발목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는 3일, "권창훈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소집이 제외됐다" 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대체 발탁했다" 고 전했다.

또한 구단 측은 "분당 병원에서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좌측 발목 전거비인대파열과 좌측 발목 내측 삼각인대 손상이라는 진단 결과를 받아 3~4주 간의 회복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권창훈은 지난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33라운드 경기를 치르던 도중 좌측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후반 8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골을 넣고 10분 뒤, 인천 오재석과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좌측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이다. 결국 권창훈은 4분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야만 했다.

권창훈은 지난 달 7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 레바논 전에 차례대로 나섰다. 7일 레바논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렸지만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뒤 오른쪽 다리 부상을 호소했다. 결국 9월 내내 재활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지난 달 26일, FC 서울과의 2021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 복귀했다.

그러나 한 달 간의 재활치료가 무색하게 두 번째 부상이 터지며 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권창훈 대신 대체전력으로 나선 정우영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7경기 출전에 2골을 기록하며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대표팀은 3일, 파주축구대표팀 훈련센터에 입소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홈,시리아), 4차(원정,이란)를 준비한다. 오는 7일에 안산 ‘와 스타디움‘ 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