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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올 여자바둑리그 19전 전승… 통산 첫 100승
출처:조선일보|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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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여자바둑리그가 삼척해상케이블카를 우승 팀으로 가려내고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하지만 4개월여에 걸친 레이스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끈 것은 팀 순위보다는 최정(25·보령머드) 9단의 초인적 연승 행진이었다. 스타 한 명이 단체전서 점유할 수 있는 극한을 보여준 무대였다는 평이 나온다.

여자리그 정규시즌은 8개 팀 더블리그로 팀당 14게임씩 치른다. 매 경기는 사전 제출한 오더에 따라 3대3으로 맞대결, 2승 이상을 따낸 팀이 승리한다. 1승의 가치가 5명 대 5명 싸움인 한국바둑리그와 비교해 월등하다.

보령머드 주장 최정의 이번 시즌 성적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다. 정규리그 14승, 포스트 시즌 5승 등 주어진 19판을 빗자루로 쓸어 담듯 모두 이겼다. 팀 동료 3명(후보 1명 포함)의 승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아 점유율이 6할에 육박한다(별표 참조). 6시즌 연속 다승왕이다.

최정은 모든 경기에서 상수(常數)화됐다. 아군은 무조건 1승, 상대는 1패를 안고 시작하는 셈이었기 때문. 최정 팀은 최정 외 나머지 2명 중 1명이 이기면 승리, 2명 모두 지면 패배였다. 최정 팀은 그를 적장(敵將)과 맞붙이려 하고, 상대 팀은 3장을 최정과 대적시키는 ‘사석(捨石) 전법’을 노렸다.

최정의 여자리그 연승 수는 24에서 내년으로 이어지게 됐고 포스트시즌 연승 기록도 17로 늘어났다. 여자리그 최초의 통산 100승(11패)에 오르며 오유진(84승), 김채영(75승), 조혜연(71승) 등 추격자들을 멀리 따돌렸다. 여자바둑 사상 3번째 600승 고지도 시즌 최종전에서 밟았다. 마치 여자바둑의 모든 것이 최정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밀 기계를 보는 것 같았다.



지난 5월 시즌 개막 때 “올해는 전승을 거둬 팀 동료들을 편하게 해주겠다”던 최정의 다짐은 결과적으로 절반만 성사됐다. “팀 우승이 더 값지지만 개인 목표를 달성했으니 그걸로 만족해요. 내년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94개월 연속 국내 여자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최정은 현재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 및 최근 종료된 기업은행배 등 3관왕으로 군림 중이다. 11월 말엔 현재 4강에 올라있는 국제대회인 오청원배 우승컵 사냥에도 나설 예정이다.

남은 관심사는 그가 올해 여자바둑리그 최우수기사(MVP)에 오를 수 있느냐 하는 것. 단체전엔 ‘MVP는 우승 팀 몫’이란 기류가 존재하고, 그래서 종종 시즌 성적과 우승 결정타 둘을 놓고 의견이 갈리곤 한다. “MVP는 우승팀에서 나오는 거 아니에요? 저는 전혀 기대 안 하고 있는데….” 최정은 2016년, 2018년, 2020년 세 차례 팀을 우승시켰고 매번 MVP에 올랐었다.

최정이 꼽은 올해 MVP 후보는 우승 팀 삼척해상케이블카의 2지명자 조혜연(36)과 3지명자 김은선(33). 조 9단은 올 시즌 11승 2패로 다승 3위, 주부기사인 김 4단은 챔피언 결정전 2승 포함 9승 5패로 활약했다. 올해 여자리그 MVP는 온라인 팬 투표와 기자단 투표를 50%씩 반영해 선정한 뒤 10월 말~11월 초 사이 열릴 시상식 때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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