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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이어 전북도 ACL 8강 합류, 승부차기 끝 힘겨운 승리
출처:스포츠조선|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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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마지막 키커. 김진수(29)가 승부차기에 성공한 순간 전북 선수단은 얼싸안고 환호했다. 전북이 접전 끝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한 순간이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2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운명을 가를 승부차기에서 송범근의 두 차례 선방을 앞세운 전북이 스코어 4대2로 승리하며 2016년 이후 5년 만의 정상을 향해 도전을 이어갔다.

예상 밖 경기였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전북의 우위였다. K리그 4연패에 빛나는 전북이 이번 대회에서 팀 사상 첫 ACL 16강 진출을 이뤄낸 빠툼에 고전했다. 상대는 방역 지침에 따른 격리 문제로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감독이 한국에 오지 못하기도 했다. 전 감독이자 현 수석코치인 수라차이 자투라파타라퐁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일류첸코 한교원 등을 선발투입한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잦은 패스 실수 탓에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갔다. 김상식 감독은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 30분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교체술은 적중했다. 구스타보는 전반 추가 시간 한교원의 패스를 깜짝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북이 1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분위기를 탄 전북은 후반에도 매섭게 공격에 나섰으나,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빠툼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티라실 당다가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총공세에 나섰다. 하늘은 무심했다. 전북은 후반은 물론, 연장에서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운명의 순간. 전북은 침착했다. 구스타보와 김보경이 연달아 성공했다. 운명은 세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송범근이 빠툼의 세 번째 키커인 사랏 유옌의 슛을 막아냈다. 분위기를 탔다. 전북은 일류첸코가 성공하며 환호했다. 마지막 네 번째. 송범근이 또 한 번 날았다. 칫차녹 사이쎈수린토의 킥을 막았다. 전북 김진수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130분 혈투의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홈에서 진땀승을 거둔 전북. 활짝 웃을 순 없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지만, 기뻐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골이 터지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끝까지 가슴 졸였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할 뿐"이라며 "전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100% 준비하지 못하고 나온 게 고전한 이유"라며 고개를 숙였다.

승리 주역 송범근 역시 "선수들이 득점이 나오지 않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승리를 통해 값진 힘듦이 된 것 같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승부차기에서 2연속 선방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밖에서 코치님께서도 조언을 해주셨다"고 반성했다.

한편,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 날 일본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1대0으로 제압했다. 포항은 전반 24분 이승모의 헤딩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이 헤더로 방향을 돌렸다. 이 볼이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맞고 이승모에게 연결됐다. 이승모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완성했다. 포항은 마지막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올 시즌 ACL에 출격한 K리그 팀들 중 전북, 포항, 울산 등 3개 팀이 8강에 올랐다. 2011년 이후 10년만의 일이다. 8강과 4강은 전주, 결승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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