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안드레 조던이 브루클린과 결별을 의논하고 있다. 합의에 도달할 경우 FA가 되어 다른 우승후보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 베테랑 빅맨 디안드레 조던이 바이아웃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조던은 브루클린에서 미래를 이어갈 계획이 없다. 이 부분에서 브루클린도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브루클린과 조던의 결별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조던이 자유의 몸이 되어 새로운 팀을 물색할 가능성이 있다.

디안드레 조던은 LA 클리퍼스, 댈러스, 뉴욕을 거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빅맨으로 거듭났던 선수. 그러나 클리퍼스를 떠난 후 기량의 하락세가 뚜렷해졌고, 브루클린에서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시즌 브루클린에서 57경기에 출전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16경기와 플레이오프에 아예 결장하며 로테이션 경쟁에서 밀려버렸다.

일단 바이아웃될 경우 조던은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팀을 물색할 전망이다. 물론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강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 빅맨 자원이 더 필요한 레이커스도 눈독을 들일 만 하다.

200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5순위로 클리퍼스에 입단한 조던은 올-NBA 팀에 3회, 올-디펜시브 팀에 2회 선정됐다. 리바운드왕도 두 차례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