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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팬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드릴래요" 기부천사로 변신
출처:스포츠서울|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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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드릴래요.”

‘탁구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기부천사’가 됐다. 그의 부친인 신수현 GNS 매니지먼트 대표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유빈이 고향인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의 소아 청소년 환자를 위해 최근 광고모델 촬영 등의 활동으로 얻은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다” 고 밝혔다.

신씨는 “이번 기부는 신유빈이 도쿄올림픽 이후 국민들로부터 얻은 큰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어릴 적부터 소아 환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생각보다 빨리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는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는 더 큰 행복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선수가 돼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 는 뜻을 전했다.

신유빈은 지난 7월 2020 도쿄올림픽에 탁구 여자대표팀 막내로 나서 한국팀의 여자단체전 8강 진출에 기여했고, 여자단식에서는 32강까지 올라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여자부 7전 전승을 거두고 오는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탁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개인전)에 나가게 됐다. 여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신유빈은 도쿄올림픽에서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상대 선수들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선전을 펼치며 ‘MZ세대’ 대표 선수로 뜨거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삐약이 ’라는 별명도 얻었다. 올림픽 이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광고모델, 쥬얼리 브랜드 스톤헨지 화보, 통신사 KT 개통 행사, 잡지 화보 촬영 등 눈코 뜰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신유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소속팀 대한항공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에도 600만원 상당의 탁구 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현금 500만원과 탁구 용품을 흔쾌히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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