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투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 최초로 이물질 사용 검사 대상이 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뉴욕메츠 더블헤더 1차전 심판진은 1회초 투구를 마친 디그롬의 글러브, 모자, 벨트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

이 매체는 "디그롬이 이물질 사용 여부 검사 대상이 된 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디그롬이 이물질 검사를 받자 심판진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인구는 표면이 미끄러운 편이다. 일부 투수들은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나 파인 타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부정 투구를 뿌리뽑기 위해 30개 구단과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심판진에 부정 투구 관련 제재 공문을 보냈다.

부정 투구가 적발된 선수는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