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핀란드를 꺾고 유로2020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벨기에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B조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3전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핀란드는 1승2패(승점 3점)의 성적으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해 와일드카드를 통한 16강행을 노리게 됐다.

벨기에는 핀란드를 상대로 루카쿠가 공격수로 나섰고 아자르와 도쿠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첼과 데 브라이너는 중원을 구성했고 샤들리와 트로사드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베르마엘렌, 드나예르, 보야타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벨기에는 후반 2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르마엘렌이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향했고 이것을 걷어내려 했던 핀란드 골키퍼 흐라데츠키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후 벨기에는 후반 36분 루카쿠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카쿠는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핀란드 골문을 갈랐고 벨기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