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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구, NCAA 출신 라모스 또 못 막았다 [아시아컵]
- 출처:MK 스포츠|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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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0위 한국이 31위 필리핀에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2연패를 당하여 체면을 구겼다. 이번에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출신 드와이트 라모스(23·아테네오 데마닐라)를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 농구대표팀은 16일 78-81에 이어 20일도 필리핀에 77-82로 졌다. 아시아컵 예선 A조 6월 일정이 필리핀에서 진행되어 원정경기를 치르는 불리함이 있긴 했지만 두 번 모두 진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라모스는 한국과 1, 2차전에서 16득점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 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국제농구연맹 선정 경기 MVP를 석권했다. 선수공헌도(Efficiency) 16, 19는 필리핀 1위다.
한국은 필리핀과 첫 경기 라모스에게 자유투를 10번이나 내주자 재대결에서는 돌파에 주의하며 자유투 허용을 2회로 줄였다. 그러자 라모스는 1차전 3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3점 슛 시도를 2차전 9번으로 늘렸다.
라모스는 3점 슛으로만 15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허를 찔렀다. 3점 성공률 55.6%는 NCAA 1부리그 후배 이현중(21·데이비슨 와일드캣츠)이 필리핀과 1, 2차전에서 잇달아 기록한 33.3%(3/9)를 능가한다.
NCAA 위상은 2021-22 미국대학농구 프리시즌 선수랭킹 25위 이현중이 2016~2018년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풀러턴 캠퍼스 시절 평균 2.8득점에 머문 라모스를 압도한다. 그러나 한국-필리핀 농구 A매치 2경기는 라모스가 이현중 앞에서 당당하게 웃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