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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독일의 ‘디 맨샤프트’를 주목한다
출처:한겨레|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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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맨샤프트(Die Mannschaft).

독일어의 팀을 뜻하는 이 말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6월11일~7월11일)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전조는 드러났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7일 새벽 열린 21살 이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십에서 독일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우승한 것이 그렇다.

대회 전 우승후보는 프랑스나 네덜란드 21살 이하 대표팀이었다. 이적 정보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보면, 이들 나라 선수들 가운데 몸값에서 스타급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황희찬의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의 이적료는 6천만유로이며, 올랭피크 리옹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프랑스) 또한 5500만유로의 몸값을 자랑한다. 프랑스 21살 이하 팀 전체의 몸값을 보면 5억2100만유로 이상이다.

네덜란드 21살 이하 팀 또한 총 1억5900만유로의 선수들로 구성됐는데, 이는 한국 A대표팀(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 전체 선수의 몸값 1억2600만유로를 넘어선다. 프랑스 A대표팀도 아닌 21살 이하 팀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반면 독일 21살 이하 팀에는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가 4800만유로로 책정되어 있을 뿐,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아직 알려지지 못한 선수들로 이뤄졌다. 하지만 그들은 유럽 정상에 올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 번째는 독일인이 가진 강한 정신성이다. 마치 유전자에 박혀있는 듯, 그들은 조직적으로 일을 해내는 데 탁월하다. 두 번째는 감독의 지도 능력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첼시의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의 전·현직 사령탑인 한지 플릭과 율리안 나겔스만 등 당대 최고의 감독들을 보자. 그들은 전술과 축구철학 뿐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선수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면서 24명 선수를 한 팀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는 축구 시스템이다. 이번에 우승한 독일 21살 이하 팀에는 7살 때 프로 구단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스카우트된 선수를 비롯해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선수가 많았다. 가장 늦게 유스팀에 들어온 선수가 12살 때다. 중학교 1학년이 되기 전에 이미 최고의 선수들이 될 재목들이 빠짐없이 스카우팅 된다는 것은 인구 9000만명 이상의 큰 나라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독일 축구계는 아직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2로 졌던 충격적인 패배를 기억하고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그 이후에도 요아힘 뢰브 감독을 유임시켰다. 뢰브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해 토마스 뮐러, 마크 훔멜스, 제롬 보아텡 등 노장 선수들을 탈락시키고 어린 선수들로 시스템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대패하고, 월드컵 예선에서는 북마케도니아팀에 1-2로 패하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뢰브 감독은 유로 2020 이후 플릭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넘기게 돼 있다.

하지만 주말 시작될 유로 2020에서 독일팀을 우습게 볼 수 없다. 독일은 ‘강철 멘털’과 ‘팀 정신’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은 이렇게 말했다. “포르투갈에는 호나우두가 있고, 아르헨티나에는 메시가 있고, 브라질에는 네이마르가 있지만 독일에는 팀이 있다.”

유로 2020에서 독일의 자랑인 ‘디 맨샤프트’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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