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스터츠 감독과 결별 가능성 거론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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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큰 결심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와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이번 시즌 후에 테리 스터츠 감독과 함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이번에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감독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현지에서 직업 언급되고 있는 만큼, 시즌 후 경질 가능성이 제법 높은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투자로 로버트 커빙턴, 데릭 존스 주니어를 붙잡았고, 이미 전력 유지에 엄청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여파로 이해된다.

아쉬운 이번 시즌의 블레이저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6승 29패로 서부컨퍼런스 7위에 올라 있다. 서부에 상당히 쟁쟁한 팀들이 두루 즐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이미 데미언 릴라드, C.J. 맥컬럼, 유섭 너키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는 노먼 파월까지 데려오면서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앞서 언급한 전력감에 지난 시즌에 재기에 성공한 카멜로 앤써니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외부에서 에네스 켄터를 전력 응집을 도모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주축들의 연이은 부상이 맞물리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감시한 이후 13경기에서 단 3승을 더하는데 그쳤고, 4월 말에 5연패를 떠안는 등 크게 주춤했다.

포틀랜드는 장고 끝에 더는 스터츠 감독을 경질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이해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감독을 교체한다면 오프시즌이 진행될 것으로 짐작된다. 애틀랜타 호크스처럼 최악의 경우 시즌 중에 감독을 바꿀 수도 있겠으나 이미 시즌 막판이고 중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시즌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다.

그간 돋보였던 스터츠 감독의 지도력

스터츠 감독은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포틀랜드의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포틀랜드 감독이 되기 전에는 밀워키 벅스에서 감독으로 일하기도 했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주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으며, 포틀랜드 감독이 되기 전에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릭 칼라일 감독을 보좌했다.

이번 시즌까지 9시즌 근속하고 있으며, 부임 이후 두 번째 시즌인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팀을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부임 초에는 라마커스 알드리지, 니콜라스 바툼(클리퍼스), 릴라드 중심으로 팀을 꾸렸으나, 이후 개편을 통해 릴라드와 맥컬럼을 기둥으로 팀이 바뀌었다.

스터츠 감독은 팀의 전력이 재편되는 와중에도 플레이오프로 견인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 번번이 막히기 일쑤였다. 지난 2018-2019 시즌에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팀을 이끌었으나 정작 서부 결승에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거론되는 후보는 누구?

카라니아 기자는 포틀랜드가 스터츠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 선임에 나선다면, 이미 충분한 경험과 확실한 이름값을 갖춘 지도자를 물색할 예정이라 알렸다. 후보에는 데이브 예거 코치(필라델피아), 제이슨 키드 코치(레이커스), 네이트 맥밀런 감독대행(애틀랜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지도자로 경험이 충분한 이들이 두루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는 지난 여름에 전력 상승을 위해 만발의 준비에 나섰다. 특히, 취약한 포워드와 백업 센터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을 통해 복수의 선수를 영입했고, 이번 시즌 중에 파월까지 품으면서 준비를 마쳤다. 시즌 중에 릴라드, 맥컬럼, 너키치가 내리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치명적이긴 했으나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포틀랜드 수뇌부는 이에 감독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오프시즌에 영입할 지도자까지 두루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거 코치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키드 코치도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에서 감독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맥밀런 감독대행은 시애틀 슈퍼소닉스, 포틀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경험이 다분하다.

과연, 포틀랜드는 오프시즌에 어떤 결단을 내릴까. 현재 분위기를 보면,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이상 감독 교체가 다소 유력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카라니아 기자를 필두로 현지 소식에 상당히 밝은 기자가 소식을 전하는 만큼, 신빙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관건은 포틀랜드의 이번 시즌이 확실하며, 스터츠 감독도 상응하는 결과를 만들어야 유임될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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