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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2연승+분위기 반전’ 경남 설기현 “흐름 살리겠다”
출처:골닷컴|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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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설기현 감독의 ‘믿음’이 통했다. 경남은 시즌 초 어려움을 겪었지만 설기현 감독은 굳건히 분위기를 반전할 흐름과 결과만을 기다렸다. 결국 경남은 스스로 결과까지 챙겨오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남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경남은 김천에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에르난데스, 백성동의 골에 힘입어 값진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경남은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양 팀은 K리그2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좋은 선수층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 8라운드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양 감독들의 경기 전 설전도 흥미로웠다. 우승 후보로 예상되었기에 이른 만남은 원치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서로 부진했던 시절 만났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설기현 감독은 웃으며 “우리도 생각과 달리 초반에 부진했다. 되려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하필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붙게 되어 다른 팀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지 않을까”라며 농담했다. 그러나 그는 “물론 한 경기뿐 아니라 많은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가 다음에도 이기려면 현재도 이길 수 있는 기량이 되어야 한다. 물론 김천이 부담되지만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하는 팀이다. 현재의 부담을 넘어 결과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지난 경기 대승을 거둔 경남을 두고 “원래 대승 후 다음 경기가 좋지 않더라”라며 웃은 뒤 “서로 리그 우승 후보로 점쳐졌는데 같이 힘들었다. 그러나 점차 나아지고 있다. 첫 만남에 기선제압 하겠다”라고 했다.



전반은 경남이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김천 최철원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연일 막혔고 전반 막판 역습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주었다. 후반에도 경남이 매섭게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다행히 에르난데스의 동점골로 숨통이 트였고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이기며 극적인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어려웠다. 잘하다가 전반 막판에 실점하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까 봐 걱정했다. 그러나 오늘 승리는 큰 의미가 있으며 주중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수훈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멈칫 한 뒤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주었다. 그래도 꼽자면 에르난데스다. 장점이 많다. 빠르고 신체적 모습이 좋다. 다만 아쉬운 점은 득점력이 약한 것이다. 체격적으로는 대형 스트라이커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 많다. 오늘 여러 찬스 중 가장 어렵게 골을 만들었다. 자신감을 쌓아서 더 많은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허리 라인에서 날카로운 패스 등으로 기여한 장현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설기현 감독은 “상대가 워낙 뒤쪽 수비에 무게를 많이 두었기에 노릴 수 있는 점이 뒷공간을 계속 노리는 것이다. 우리가 훈련을 많이 하지만 계속 노렸기보다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물론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좋았지만 계기가 나오지 않으면 그런 장면이 안 나온다. 선수들 스스로 만들었고 팀적으로 굉장히 좋은 움직임이다”라며 팀워크를 칭찬했다.

이른 시간 변화를 준 이정협의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약간의 통증이 있다. 그러나 워낙 타고난 선수라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체력을 비축하였기에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설 감독은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는 “이전 경기에서도 나왔지만 결과가 항상 따르지 않았다. 찬스에서 서두르거나 급하게 판단해서 놓친 장면이 많았다. 전반에도 밖에서 보니 안타까웠다. 게다가 실점까지 해 그런 모습이 더 보였다. 다행히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연승으로 분위기 전환이 충분히 되었다”라고 했다.



경남은 다음 라운드에서 강호 서울 이랜드를 만난다. 이랜드 역시 초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설기현 감독은 “축구라는 것이 상대적인 점이 많다. 우리는 이랜드에 매번 강하지 못했다. 오늘 이랜드의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시즌 초반과 달라졌다. 그러나 우리가 늘 어려움을 겪었던 팀이고 원정 경기다. 어렵지만 이 고비를 잘 넘겨 좋은 상황으로 변화시키고 싶다. 결과를 가져왔을 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기에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첫 로빈 라운드에서는 저도 선수도 모두 실망이 컸다. 특히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다. 중요한 것은 흐름이다. 초반에 우리가 힘들었다면, 지금은 우리가 잘 되고 있는 분위기와 흐름이다. 다행인 것은 누구 하나 치고 나가는 팀이 없다는 것이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 우리가 생각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반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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