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가 된 노벨 펠(센터, 208cm, 105kg)이 관심을 받고 있다.

『NBA Central』에 따르면, 뉴욕 닉스, 휴스턴 로케츠, 토론토 랩터스가 펠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펠은 최근 브루클린 네츠에서 방출을 당했다. 브루클린은 선수 보강을 원했고 펠은 내보내는 대신 안드레 로버슨을 품기로 했다.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 이후 선수를 채워야 했던 브루클린은 이적시장에서 이만 셤퍼트와 노아 본레를 불러들였으나, 외곽 수비 보강을 바랐던 만큼, 로버슨을 택했다.

펠이 이적시장에 나오면서 백업 센터 보강을 노리는 팀이 흥미를 보이고 있다. 뉴욕, 휴스턴, 토론토 모두 백업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다. 당장의 백업 센터가 아닌 제 3의 센터를 두고 있어야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는 만큼, 펠 영입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계약을 통해 우선 펠을 불러들일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볼 만하다.

그는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경기당 9.3분을 소화하며 2점(.429 .--- .---)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에 브루클린의 부름을 받았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출전기회도 좀처럼 많이 붙잡지 못했다. 브루클린이 센터진이 부족하긴 했으나 다른 보강을 통해 자리를 채우고자 했던 만큼, 펠을 방출했다.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을 중심으로 안쪽 전력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전 센터인 미첼 로빈슨이 최소 한 달 이상 결장이 유력하다. 너린스 노엘과 타지 깁슨이 버티고 있으나 전반적인 무게감이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깁슨이 어느덧 노장대열에 들어선 것을 고려하면 펠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휴스턴은 크리스천 우드, P.J. 터커, 드마커스 커즌스가 버티고 있다. 여느 팀에 비해 안쪽 전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다. 그러나 세 번째 센터가 부족한 편이며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다소 빠듯한 편이다. 펠이 가세한다면, 팀의 핵심 빅맨인 우드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펠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최근 안드레 드러먼드(클리블랜드)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빅맨 보강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프시즌에 마크 가솔(레이커스)과 서지 이바카(클리퍼스)가 이적하면서 안쪽 전력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파스칼 시아캄을 도울 센터가 필요하긴 하다. 부담이 적은 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