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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또 연기…NBA 코로나19로 16경기째 미뤄
출처:스포츠경향|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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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가 코로나19 확산에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경기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감염된 선수들이 늘어나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한 탓이다.

NBA 사무국은 21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멤피스가 경기 개최에 필요한 8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결정으로 NBA 사무국이 코로나19로 연기한 경기 숫자가 16경기로 늘었다.

지난 11일 이후 15경기가 연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다. 특히 워싱턴 위저즈는 5경기 연속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일정이 단단히 꼬였다.

NBA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도 고민 거리다. 이날 502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검사를 벌인 결과 11명이 추가로 양성이 드러났다. 16명이 감염된 지난 주보다는 확진자가 줄었지만 2주 연속 두 자릿수 숫자가 나오다보니 긴장을 늦출 수 없다.

NBA는 경기 중 벤치에 앉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규정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ESPN’은 경기 전후와 하프타임에 안전 요원들을 하프라인 부근에 배치해 상대 팀 선수들과 포옹 또는 악수를 하거나 오래 대화하는 것을 막는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각 구단에 알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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