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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수영 돌풍… “코어 근육 타고난 것 같아요”
출처:조선일보|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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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수영에 ‘17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선우(서울체고 2)가 가장 우러러보는 선수는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다.

“4종목(자유형·접영·배영·평영) 다 잘했으니까요. 톱(정상)급으로. 저는 평영이 안 늘어서...” 24일 서울체고에서 황선우를 만났다. 역대 올림픽 최다관왕(금 23개)인 펠프스(은퇴) 얘기를 하는 그의 표정과 목소리엔 선망이 담겨 있었다.


펠프스는 만 16세였던 2001 세계선수권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수영 황제’로 가는 길을 닦기 시작했다. 18세 때는 수영 4종목을 모두 헤엄쳐야 하는 개인 혼영에서도 최강자로 떠올랐다. 자유형 200m까지 정상에 올라선 시기는 20세 무렵이었다.

그런데 이 자유형 200m에선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1분45초92)을 세운 황선우가 같은 나이였을 때 펠프스보다 빠르다. 황선우는 “사실 선발전 나가면서 주니어 세계기록을 노렸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마음먹은 대로 이뤘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대견한 듯했다.

황선우는 “내년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결선까지 간다고 치면, 1분44초대 후반에서 1분45초대 초반 기록이 나와야 메달권에도 들 수 있다. 주위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달 사이에 개인 기록을 0.39초 앞당기는 등 지난 1년 사이에 폭풍 성장 중인 그는 “기록이 엄청 단축됐다. 그 기분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남들이 말하는 슬럼프는 오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번 선발전 자유형 100m에선 박태환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0.17초 앞당긴 48초25로 1위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여섯 살 때 수영을 즐기는 부모의 권유로 수영에 입문했다는 황선우는 “초급⋅중급⋅상급반으로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자유형 단거리를 (주종목으로) 하게 됐다”면서 “동양인은 안 된다고 하는 생각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자유형 100m는 47초대 진입이 목표다. 아직 나이가 어려 서구 선수들에 비해 근육 사이즈는 크지 않다. 하지만 등⋅복부⋅엉덩이⋅골반 등 운동하는 데 가장 중요한 근육은 잘 잡혀 있다. 군살 없는 몸매에 복근이 선명하다. 황선우는 “웨이트(근력운동)를 할 때 무게를 많이 드는 건 중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코어(core·중심 근육)’는 타고난 것 같다”고 말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스타트와 턴(turn)을 들었다. 턴을 하고 나서 물속에서 헤엄치는 거리가 7m 정도인데, 10m 넘는 잠영으로 물의 저항을 줄이며 치고 나갔던 펠프스와 비교하면 아직 미숙하다. 매끄럽게 물을 타는 영법만큼은 거의 완성 단계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영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보며 배운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할 정도다.

황선우는 2019 광주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100m를 포함해 금메달 6개를 땄던 케일럽 드레셀(미국)의 역영에 대해선 “미쳤다”며 감탄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드레셀과 경쟁할 수도 있다’고 하자 그는 “그러면 영광이죠. 지금 최고 선수니까요”라고 말했다. 올림픽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된 것이 황선우에겐 행운이다. 다음 달 진천선수촌에 들어가는 그는 “입촌은 처음이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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