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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NO 마스크 낙인' 알테어…후원사가 꺼린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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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수상할 마음이 있는지 묻지 않았다. KBO와 후원사가 합의한 결정이다."

‘노 마스크‘ 홍역을 치른 KBO의 결정은 단호했다. KBO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NC 5-0 승)에서 결승타를 친 애런 알테어(28)에게 ‘오늘의 깡‘을 시상하지 않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동안 결승타를 친 선수를 ‘오늘의 깡‘ 수상자로 선정하지 않은 첫 사례다. KBO는 대신 결정적인 2점홈런을 날린 양의지(33)를 수상자로 정했다.

KBO로서는 한 차례 큰 논란을 야기한 선수에게 굳이 상을 줄 이유는 없었다. 알테어는 지난 17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데일리 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런데 시상식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알테어는 MVP 시상식과 인터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서겠다고 주장해 구단과 KBO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NC는 "알테어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쓰고 오래 말하면 호흡이 곤란하다고 한다. 평소 생활할 때는 마스크를 잘 쓴다"고 해명했으나 충분한 설명은 아니었다. 알테어는 인터뷰는 하지 않더라도 잠깐 마스크를 쓰고 MVP 시상 사진만 찍자는 KBO의 제안마저 거절했다. MVP 시상 사진은 후원사 노출 문제도 걸려 있어 민감한 일이었다.

알테어가 평소 더그아웃이나 그라운드 이벤트를 진행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알테어는 결국 2차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상황이 심각한 점을 충분히 인지했고, 구단에 미안하며, 앞으로 KBO리그 지침을 존중하고 방역 수칙을 잘 따르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KBO는 ‘선수단 코로나 19 예방 수칙 미준수 사례 처벌 규정’에 따라 알테어에게 벌금 20만 원을 부과했다.

벌금으로 논란을 매듭지은 지 약 일주일 정도 지났으나 파장은 꽤 컸다. 후원사인 농심은 이날 ‘오늘의 깡‘ 수상에 앞서 한국시리즈 1차전 이후 알테어에게 생긴 부정적 이미지가 마음에 걸렸다. 후원사는 고민스러운 상황을 KBO에 전달했고, KBO는 수상 기준을 예외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결승타를 알테어가 치긴 했지만, 후원의 목적과 취지를 고려해 양의지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알테어 선수 본인에게 수상 의사를 묻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1차전 직후에는 어려웠던 일이 5차전에는 가능하다면, 그것 또한 트집 거리가 될 게 분명하기도 했다.

알테어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의 뜻도 전달했지만, 어쨌든 상금과 부상을 지원하는 후원사를 곤란하게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져야 했다. KBO 역시 코로나19로 민감한 시기에 기업 이미지를 고려해야 하는 후원사의 사정을 들어줘야 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후원사가 꺼리면 알테어는 수상자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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