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와 스가의 주먹인사...그들만의 도쿄올림픽?
출처:데일리안|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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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쿠베르탱에 의해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국제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 이런 고귀한 가치의 올림픽이 지금은 개최 찬반 대립 양상으로 변해가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골칫덩어리가 되었다. 올림픽을 야욕의 수단으로 여기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속에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16일 “내년 7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관중이 있는 상태로 개최한다”고 의견을 모은 뒤 ‘주먹 인사’를 나눴다.

‘유관중 개최’ 의지를 밝힌 지 불과 이틀 만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하루 2000명을 넘어섰다. 폭발적인 증가세다. 도쿄에서만 530명 이상(20일 기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도쿄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경보는 4단계 중 가장 높은 ‘감염 확산 판단‘ 수준에 이르렀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스가 내각은 올림픽 취소는커녕 ‘유관중’을 말한다.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국제적인 회의론과 우려는 인식의 범위 안에 없다. 아베의 가케무사를 넘어 내년 재선을 노리는 스가 총리에게 도쿄올림픽은 지지도 답보 상태를 타개할 카드이자 정권의 최대 부양책이기 때문이다.

3차 유행기에 들어선 상태에서 개최 열기 고조는 고사하고 일본 내에서도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시점에 바흐 위원장은 일본을 찾아 올림픽 개최 지지 의사를 밝혔다. NHK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현재 인류는 터널 속에 있다. 도쿄올림픽 성화가 터널 끝의 빛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공교롭게도 2013년 9월 IOC 수장(임기 8년)이 된 바흐 위원장도 선거를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그리스 총회에서 당선되면 4년(연임 시)을 더 이어갈 수 있다.

IOC 위원장의 업무 수행능력은 올림픽 스폰서 유치 등 IOC 내에서 ‘돈’으로 평가받는 것이 현실이다. 올림픽이 취소되면 천문학적인 TV 중계권료와 스폰서 수입을 잃게 된다. 도쿄올림픽 개최 후 불과 6개월 뒤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흔들릴 수 있다. 재선을 노리는 바흐 위원장 입장에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는 선거 전까지 끌고 가야 할 이슈다.

이처럼 도쿄올림픽은 내년 임기가 만료되는 바흐 위원장과 스가 총리의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절묘하게 얽혀있다. 올림픽을 재선의 도구로 여긴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도쿄올림픽을 사이에 두고 맞닿은 둘의 주먹인사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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