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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 "최지만 배트 플립? 나는 못봤다"
출처:MK스포츠|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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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 최지만이 보여준 배트 플립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캐시는 1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최지만이 동점 홈런을 때린 뒤 보여준 배트 플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지만이 배트 플립을 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가 배트를 던졌는가?"라고 되물으며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출루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캐시는 "어제 최지만이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준 것은 맞지만, 주자들이 나가 있을 때 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다시 한 번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지만은 이날 좌완 프램버 발데스 상대로 선발 제외됐다. 좌타자로는 수비가 좋은 3루수 조이 웬들, 그리고 전날 홈런을 때린 브랜든 라우 두 명이 기회를 잡았다.

캐시는 "수비를 고려해서 라우를 포함시켰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경기 후반 우리에게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대신 랜디(아로자레나)는 지명타자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최지만대신 1루수로 들어간 얀디 디아즈에 대해서는 "올해는 아니지만, 이전에 1루 수비를 많이 소화했었다. 열심히 연습해왔다.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다. 1루로 기용하는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3루보다는 수비 범위가 좁은 1루로 기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경기째 선발 명단에서 빠진 케빈 키어마이어에 대해서는 "전날과 비슷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통증이 약간 가라앉기는 했지만,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기 후반 대주자나 대수비, 타격을 소화할 수도 있다. 경기 내내 배팅케이지에서 스윙 연습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팀 전체가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변화를 주고 부담을 덜어낼 필요가 있다. 매 타석, 혹은 심지어 타석 중간에도 변화를 줘가며 대처할 수 있는 공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자들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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