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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상주 홈경기 앞둔 권경원,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
- 출처:인터풋볼|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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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28, 상주상무)이 상주 역사상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주상무는 오는 71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상주상무 구단 역사상 마지막 상주 홈경기다. 상주는 다음 시즌부터 김천으로 옮겨 김천상무로 탈바꿈한다.
경기에 앞서 주장 권경원이 소감을 전했다. 권경원은 지난 한 주 동안 국가대표팀에서 스페셜매치 2경기를 치르고 복귀했다. 대구전을 앞둔 권경원은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실수도 했고, 선수로서 발전해야 할 부분도 더 찾았다.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대구전이 오랜만에 유관중경기로 열리는 점을 두고 "대표팀에서 팬 분들 앞에서 뛰니까 정말 재밌고 좋았다. 이번에 상주 마지막 홈경기인데 팬분들 앞에서 같이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 좋은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주장으로서 더욱 아쉬움을 느낀 권경원이다. 그는 "상주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제가 여기 있을 때 상주와 마무리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좀 오래된 친구와 헤어지는 느낌이다. 상주 팬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는데 이제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경원은 "항상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끝을 이렇게 팬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의미가 깊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