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열세에 놓인 LA 다저스가 4차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 카드를 꺼내 들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등 통증으로 3차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커쇼에 관해 이야기했다.

앞서 다저스는 2차전 선발로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커쇼가 등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이 취소했고 토니 곤솔린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를 투입하지 못한 다저스는 2차전에 7-8로 무릎을 꿇었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 선발 투수로 커쇼의 등판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당장 여기서 커쇼가 내일 선발 등판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진행된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날 커쇼의 컨디션이 좋다면 아주 이상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선발 등판이 불발된 커쇼는 대신 불펜 세션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상당히 공격적인 불펜피칭을 했다. 커쇼와 오늘 대화를 나눴고 상태는 좋다.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위치에 있다"라며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커쇼의 몸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4차전 경기가 있는 당일 상태에 따라 선발 등판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현재 다저스는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궁지에 몰려있다. 그 어느 때보다 팀의 에이스 커쇼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