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가 잠시 체포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The Mutant‘ 말릭 비즐리(가드, 196cm, 88.9kg)가 마리화나 소지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공식적인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파악은 어렵지만, 일전에 마이크 스캇(필라델피아)의 경우와 엇비슷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즐리는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덴버 너기츠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으나, 미네소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번 시즌 후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위한 활약이 필요했다. 그런 그가 미네소타에서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면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됐을 때, 미네소타는 비즐리와의 재계약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신인계약 만료로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만큼, 시장 상황의 살핀 후에 계약에 나서도 충분하다. 다른 팀의 제시가 뚜렷하지 않으면, 미네소타가 적정가에 재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잔류한다면, 디엔젤로 러셀과 함께 미네소타의 백코트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시즌 그는 덴버와 미네소타에서 55경기를 뛰었다. 덴버에서는 선수층이 두터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트레이드 이후 미네소타에서는 많은 시간을 뛰었다. 이번 시즌 통틀어서 경기당 22분을 소화하며 11.2점(.425 .388 .818) 2.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에서는 평균 33.1분 동안 20.7점 5.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9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았으며 3년차인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보였다. 덴버의 벤치 공격을 이끌면서 자리를 찾았다. 덴버는 이번 시즌 초반에 비즐리와 연장계약을 노렸다. 덴버는 계약기간 3년 3,0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비즐리 측이 거절했다. 많은 출전시간을 바랐던 만큼 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덴버는 비즐리의 연장계약 거절로 인해 선택해야 했고, 마감시한을 앞두고 비즐리를 보냈다. 연장계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덴버는 거래에 응하지 않았다. 비록 비즐리를 보낼 때 헐값에 보냈지만 덴버도 백코트 교통정리가 필요했던 만큼, 특별한 방법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