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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가벼워진 함지훈 “서로 도와주고 경쟁하는 팀 분위기가 좋다”
- 출처:점프볼|20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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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36, 198cm)이 좀 더 날렵해진 모습으로 2020-2021시즌을 준비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오후 연습체육관인 용인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을 위한 선수단 프로필 촬영을 실시했다. 새롭게 차기 시즌부터 캡틴을 맡은 함지훈부터 김세창, 박준은, 이진석 등 막내들까지 모두 참여해 새 시즌 분위기를 냈다. 오는 3일부터는 아마,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현대모비스의 최근 훈련 분위기는 좋다. 기존 전력에서 양동근이 은퇴로 빠졌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장재석, 이현민, 기승호, 김민구 등 알짜를 모두 영입했고, 함지훈을 비롯해 전준범, 김국찬, 이종현, 서명진 등 현대모비스를 이끌고 가는 현재들도 전력이 좋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단 훈련을 할 때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간 현대모비스를 이끌어온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심장, 양동근이 은퇴를 한 가운데 새로운 캡틴 완장은 함지훈이 달았다. 2007-2008시즌 1라운드 1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그는 상무에서 군복무를 한 시간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까지 12시즌을 보냈다.
빠르진 않지만, 유연한 골밑 스텝, 훅슛 등을 무기로 장착해 2008-2009시즌에는 우수후보 선수상, 2009-2010시즌에는 MVP, 베스트5을 받았다. 2015-2016, 2018-2019시즌에도 베스트5, 2019-2020시즌에는 이성구 페이플레이(모범선수)상을 받을 만큼 현대모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전력이다.
올 시즌에는 코트 안팎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 그와 더불어 포스트를 지킬 라인업이 막강한 상황 장재석, 이종현이 함께하는 가운데 외국선수로는 NBA는 물론 중국, 뉴질랜드 등 해외리그 경험이 풍부한 숀 롱까지 합류했다. 이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전체적으로는 선수단을 이끄는 리더가 된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동생들에게 고참으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 시기인 것. 그 중 한 가지가 함지훈의 체중일 터. 그는 “감독님께서 일단 시즌까지 몸무게를 95kg정도 선에서 유지해보자고 하셨다. 그렇게 하다가 힘이 떨어지면 다시 조금 늘리면 된다고 하셨는데, 주변에서 훈련을 할 때 보면 조금은 가벼워 보인다고는 하신다”라고 현재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두 달간 팀 훈련을 이어가면서 6kg가량 감량한 셈.
그런가하면 새로 개편된 팀 분위기에 있어서는 “좋다(웃음).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는데, 서로에게 도움, 경쟁이 되면서 분위기가 비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새롭게 맡게 된 ‘캡틴’의 자리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 주장이 된 만큼 지금은 쓴소리도 조금씩 해보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그럴 일이 없다(웃음). (이)현민이 형, (기)승호도 잘 도와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2020-2021시즌 개막 준비를 위한 준비가 차근차근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일부터는 아마, 프로팀과의 본격적인 연습경기가 펼쳐진다. 실전 연습에 들어가는 가운데 작으면서도 큰 변화를 가져가는 함지훈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