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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 실수' 판 다이크의 쿨한 인정 "때론 악당이 될 수도 있지"
- 출처:스포츠서울|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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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29)가 자신의 실수를 쿨하게 인정했다.
판 다이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1-2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판 다이크는 마디오 사네의 골로 1-0 리드를 잡고 있던 전반 32분, 상대 공격수 넬슨의 압박에 백패스를 했다. 하지만 이는 패스 미스가 됐고 뛰어들던 라카제트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판 다이크는 실점 후 파울이라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리버풀은 전반 44분 골키퍼 알리송의 실책까지 겹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판 다이크는 자신의 실수를 스스럼없이 인정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의 골은 우리의 실수로 인해 만들어졌다. 집중해야되는 순간이었다. 축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처리를 했어야 했다”면서 “축구선수의 인생이 그렇다. 이겨서 영웅이 되기도 하고, 때론 악당이 되기도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우승 확정 후 2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때문에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면서 작성한 최다 승점(100점) 기록도 깨지 못하게 됐다. 동기부여 상실로 인한 경기력 저하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판 다이크는 “쉽게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실수 전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원정에서 이길 거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내가 불행히도 실수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지고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