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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에게 실망" 섭섭함 드러낸 LAD 스트리플링
출처:OSEN|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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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된 것에 실망했다”.

LA 다저스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1)이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선발투수 후보로 경쟁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뒤늦게 나타냈다.

다저스는 2월 캠프에서 1~3선발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이어 4~5선발로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정했다.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가길 기대했던 스트리플링은 “그때 당시 실망했다”고 털어놓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을 비롯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스트리플링은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 느낌이었다. 유리아스나 우드가 선발 자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에는 7~8명의 선수들이 있다. 스프링캠프 내내 선발 경쟁이 더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스트리플링의 마음이 상한 건 언론을 통해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계획을 알게 된 것이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알게 된 것에 실망했다. 아무도 내게 직접 말해주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이 먼저 말해줬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선발,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해온 스트리플링으로선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특히 2018년에는 전반기 선발로 8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올스타에도 뽑혔지만 류현진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자 다시 구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선발 자원이 워낙 풍부한 다저스 소속이라 손해를 봤다.




스트리플링도 이런 현실을 모르는 게 아니다. 그는 “다저스 선수가 된 이후 5년간 이런 위치에 있었다. 8회 아웃을 잡거나 4이닝을 던지면서 틈새를 메우는 게 나의 역할이다. 우리 투수들이 모두 건강하다면 불펜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독특하지만 이 역할을 잘하는 것이 즐겁고,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뒤늦게 개막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프라이스가 가족 건강을 이유로 시즌 불참을 선언했고, 로버츠 감독은 대체 선발로 스트리플링과 2년차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을 후보로 거론했다. 경험이 풍부한 스트리플링이 안정감에서 이들을 앞선다.

프디르먼 사장은 “대체 선발이 누군지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스트리플링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평균 이상의 선발투수이기도 하다. 스트리플링이 정말 좋은 선발이 될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 없다”고 힘을 실어줬다. 스트리플링은 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4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빅리그 데뷔한 스트리플링은 4시즌 통산 136경기(52선발) 20승24패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2018년 33경기(21선발) 8승6패3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32경기(15선발) 4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3.47. 지난 2월 LA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가 합의됐으나 최종 무산되면서 다저스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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