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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10백 뚫은 김민균 시프트…정정용 감독 '신의 한 수'
출처:스포츠서울|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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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허를 찌르는 판단이 K리그2 최강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의 작전이 제대로 적중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K리그2 8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했다. 0-2로 끌려가다 후반 내리 세 골을 넣고 뒤집는 대역전극이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3승3무2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수원FC(15점)와의 차이가 3점에 불과해 당장 다음 라운드에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서울 이랜드는 장신 스트라이커 수쿠타 파수를 비롯한 공격진이 부천의 강력한 5백 수비에 막혀 답답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오히려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이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부천은 K리그2에서 가장 수비적인 팀이다. 일단 수비에 집중하다 세트피스나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모색하는 팀 컬러가 뚜렷하다. 앞선 7경기에서 5골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수비가 좋다. 올시즌 한 경기에서 2골을 내준 적도 없을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다. 그런 부천이 두 골 차로 앞서 가면서 사실상 10백 수비로 지키기에 들어갔다. 공격은 거의 포기하고 바비오 한 명만 앞에 두는 그림이었다. 서울 이랜드 입장에선 암담한 흐름이었다.

막막했던 서울 이랜드의 반전은 첫 번째 교체 카드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정 감독은 후반 15분 공격수인 수쿠타 파수를 빼고 미드필더 장윤호를 투입했다. 골이 필요한 시점에 오히려 허리를 강화하는 변칙 작전을 감행했다. 수쿠타 파수가 빠진 원톱 자리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균이 올라가 제로톱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했다. 사실상의 ‘김민균 시프트’로 김민균을 중심으로 레안드로, 고재현, 서재민, 최재훈, 장윤호 등이 빠르게 스위칭 플레이를 하며 부천 수비를 흔드는 작전이었다. 부천이 수비에 올인한 탓에 공간의 거의 없었지만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섬세하고 빠른 템포의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했다. 세 골 모두 페널터박스 근처에서의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나왔다.

이 과정에서 김민균, 레안드로의 역할이 눈부셨다. 후반 16분 김민균은 후방에서 이어진 땅볼 패스를 뒷꿈치로 재치 있게 연결해 레안드로에게 배달했다. 이후 레안드로와 서재민이 크로스 플레이로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레안드로가 밀어준 공을 김민균이 정확한 슛까지 가져가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균은 후반 43분 박스 오른쪽에서 문상윤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김민균의 패스를 받은 문상윤이 레안드로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고 레안드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에 종지부를 찍었다.

예상 밖 카드였다. 서울 이랜드에는 193㎝의 장신 김수안이 있다. 김수안은 키와 탄력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이 탁월하다. 원래 수비수지만 헤더 능력이 좋아 공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앞선 경기들에서 정 감독은 후반전에는 김수안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장신 선수 없이 기술과 스피드, 활동량을 보유한 선수들로 최전방, 허리를 채워 반전에 성공했다. 정 감독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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