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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던 로번, 네덜란드 고향 팀 흐로닝언과 '깜짝' 1년 계약
출처:뉴스1코리아|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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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서 은퇴 후 1년 만에 복귀

 


은퇴를 선언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르연 로번(36)이 자신이 처음 입단했던 고향 팀과 ‘깜짝‘ 1년 계약을 맺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FC흐로닝언은 28일(한국시간) 로번과 2020-21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로번은 지난해 7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2018-1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흐로닝언은 2000년 로번이 처음 프로 계약을 맺은 팀이다. 그는 흐로닝언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16세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로번은 2002년 7월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이적했고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뮌헨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로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고향 팀을 돕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

로번은 "흐로닝언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어떻게든 돕고 싶었다"면서 "주변에서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는 조언을 많이 했다. 다시 흐로닝언 유니폼을 입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다.

로번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네덜란드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꼽혔다.

그는 8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5차례 독일컵 우승, 2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1차례 라 리가 우승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로번이 활약하게 될 흐로닝언은 2019-20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9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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