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정상전력을 갖춘다.

『The Athletic』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가드, 198cm, 97.5kg)이 무릎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했다고 전했다.

탐슨은 지난 2019 파이널에서 왼쪽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시리즈 도중 이미 한 번 부상에 시달린 그였지만, 기적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공격을 시도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토론토 랩터스의 데니 그린(레이커스)과 충돌을 피하지 못했고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나설 수 없게 됐다.

탐슨은 지난 2016 파이널에 이어 다시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무엇보다 뜻하지 않은 큰 부상을 입으면서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그에게 대형계약을 안겼다. 골든스테이트는 한 시즌 동안 그와 함께할 수 없음에도 계약기간 5년 최고대우를 안겼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에 스테픈 커리가 왼손 골절로 네 달 정도 결장했으며, 드레이먼드 그린과 디엔젤로 러셀(미네소타)도 잔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곤 했다. 탐슨마저 없는 가운데 주축들이 모두 부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내내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지난 5년 동안 내리 서부를 제패하고 파이널에 올라 세 번의 우승을 달성했지만, 우승도전 후유증은 컸다. 지난 시즌 후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의 이적도 뼈아팠다. 듀랜트의 경우 잔류했더라도 부상으로 이번 시즌 뛰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골든스테이트가 다시금 우승도전에 나서기 충분하다. 커리와 탐슨이 정상적으로 가세하는데다 그린도 건재하다. 시즌 도중 데려온 앤드류 위긴스까지 더해 탄탄한 주축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그 외 다수의 조력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힘을 내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