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퍼드 수비수 아드리안 마리아파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왓퍼드는 지난 19일 팀 훈련 재개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했으며, 선수 1명, 스태프 2명 등 총 세 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누가 감염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는데, BBC, <데일리 텔레그라프> 등 영국 매체들이 취재한 결과 선수 감염자는 수비수인 마리아파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아파는 이들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리아파는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 너무 놀랐다. 그저 아이들과 조금 산책한 것을 제외하면 집에서만 지냈다. 파티나 불필요한 외출은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된 마리아파는 자가 격리 수칙을 지켰음에도 감염이 됐다면서 코로나19가 그토록 무서운 질병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마리아파를 비롯한 왓포드 내 감염자들은 7일간 자가 격리 조치될 예정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지침에 따라 차후 재검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에야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