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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 앞둔 울산, '아직 전부를 보여준 것이 아니다'
출처:마이데일리|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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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승점 3점을 목표로 수원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수원과 대결한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1라운드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K리그를 시작했고 2020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이청용과 윤빛가람 등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이청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시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고 어떤 경기력이 나올지 궁금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울산의 전부는 아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청용의 발언대로 상주상무와의 1차전에서 비욘존슨, 고명진, 이동경, 원두재, 김기희, 정동호, 서주환이 벤치를 지켰는데 모두 각급 대표팀을 거친 경쟁력 있는 자원들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윤영선, 이근호, 박주호 등까지 고려하면 선발과 교체 멤버를 포함한 18인 엔트리에 드는 것부터 치열한 경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울산은 최근 수원에게 강했다. 2019 시즌 세 번 맞붙어 전승을 거뒀고 K리그에서 2018년부터 4승 3무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 개막전 승리와 상대적 우위를 앞세워 기분 좋은 연승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는데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컸다”며 “K리그 개막이 미뤄진 기간 동안 선수들이 발을 맞추며 조직력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이어 “팬들이 바라는 우승에 대한 열망, 이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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