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로맨스의 주인공 헐크가 여러 가지 루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19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브라질 외인 헐크는 전처 조카와 불륜설에 대해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헐크는 지난 7월 전처 이란 안젤로와 12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2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 있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헐크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처‘ 이란의 조카 카밀라 안젤로와 열애를 시작했다는 것. 헐크는 카밀라와 열애 소식을 그녀와 이란의 가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렸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일어나자  카밀라는 이모인 이란의 SNS에 "이모에게는 불편한 상황이겠지만,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과하기도 했다.

물론 이란은 "헐크와 카밀라의 관계 때문에 우리 가족이 황폐화됐다. 내 자녀들을 헐크와 떨어뜨리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두 사람과 단절을 선언했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도 헐크와 카멜라는 사랑을 이어갔다. 여러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은 그들은 결국 지난 3월 결혼하며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했다.

전처 조카와의 열애도 열애지만 지나치게 빠른 결혼에 헐크가 이란과 헤어지기 전부터 카밀라와 연인 관계였다는 불륜설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카밀라가 이미 임신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불륜설 등 여러 가지 루머가 커지나 헐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한 것은 그냥 전처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헐크는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종식시키고 싶다. 이혼 전에 카밀라와 사귀지는 않았다. 이혼은 카밀라와 별개다. 전처와 함께 내린 결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카밀라와 사귀게 된 과정에 대해서 헐크는 "7월에 이혼한 이후 카밀라가 10월부터 11월까지 내가 있는 중국으로 왔다. 처음에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일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헐크는 "카밀라는 중국에 10일에서 15일 정도 머물렀다. 당시 나는 ‘4개월 정도‘ 독신이었다. 카밀라도 독신이었다. 부끄러운 일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헐크에 대해 위자금 소송을 진행하며 카밀라가 임신해서 결혼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헐크는 전처의 주장에 대해 ‘아무것도 숨기거나 배신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헐크는 "루머에 질렸다. 카밀라는 절대 임신하지 않았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이를 주신다면 내가 먼저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