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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의 기상천외 '거리두기 훈련'..SUV 끌기에 막대기 타격훈련
- 출처:스포츠경향|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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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멈출 수는 없다. 각자 나름대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다.
MLB.com이 8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양한 ‘거리두기 훈련법’을 종합 정리했다.
밀워키 포수 매니 피냐의 거리두기 훈련은 ‘차력쇼’에 가깝다. 피냐는 대형 SUV 차량을 맨 몸으로 밀고 당기면서 몸 만들기 중이다. 피냐는 자신의 SNS에 훈련 장면을 소개하면서 친구와 무거운 공 던지기 몸통 훈련에 이어 길에 주차된 SUV 차량을 온 몸으로 밀어내는 영상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도 비슷한 훈련 중이다. 하퍼는 라스베이거스의 자기 집 앞 도로 위에 끌차를 둔 뒤 엄청난 무게의 바벨 무게추를 올려두고 밧줄을 매달아 이를 온 몸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뉴욕 메츠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플로리다 집 앞, 부둣가에 불펜 피칭 장소를 만들었다. 물가에 보트를 향해 놓여진 좁고 긴 다리에 마운드를 올려다 두고, 그 위에서 투구 훈련을 한다. MLB.com는 “이 정도면 부러움을 살 만한 훈련 장소”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유망주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보통 사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훈련 법을 수행 중이다. 얼핏 보기에도 엄청나게 넓어 보이는 강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캐치볼 훈련을 하는 장면을 SNS에 올렸다. 온 힘을 다해 던진 공이 멀어서 보이지도 않던 강 건너 친구의 글러브를 향한다. MLB.com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