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 야구 > 국내
16년차 정근우 내공…'뒷말' 차단하고 '원팀' LG로
출처:스포티비뉴스|2020-04-06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2014년 4월 20일, KBO리그 벤치클리어링 역사(?)에 남을 사건이 벌어졌다. LG 정찬헌이 당시 한화 정근우를 상대로 6회 등, 8회 어깨로 두 타석 연속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6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정근우가 2루로 뛰다 유격수 오지환에게 깊이 슬라이딩하면서 양 팀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8회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양 팀은 폭발했다.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고 정찬헌은 퇴장당했다.

5년 뒤 두 사람은 운명처럼 한팀이 됐다. LG는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정근우를 택했다. ‘그 벤치 클리어링‘이 재조명됐다.

정작 정근우는 "정찬헌이 먼저 안부 인사를 했다"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앙금도 없다는 것을 암시했다. LG 이적이 확정된 뒤에는 잠실구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정찬헌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했다"며 웃었다.




정찬헌도 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5일 청백전 등판 뒤 "(정)근우 형과 사이 너무 좋다. 형이 ‘그때 얘기 더는 꺼내지 말자. 이미 지난 일인데 사람들이 궁금해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 공식적으로 ‘헤드록‘을 안 걸어서 그런가? 지금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런 것 전혀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정근우의 배려심과 내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일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선을 차단하고, 이제 동료가 된 정찬헌에게는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해줬다.

정근우는 지난해까지 주전 2루수였던 정주현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 캠프 출국 전부터 두 사람 모두 ‘선의의 경쟁자‘라는 표현조차 사절할 정도로 각별한 동료애를 보였다. 정근우는 "함께 발전하겠다"고 했고, 정주현은 "우상과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정주현에 관한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워낙 열심히하고 있으니 잘할 거다"라며 웃어넘겼다.




정근우의 내공은 팀워크에도 큰 힘이 됐다. 선수들은 정근우가 원래 LG 선수였던 것 같다며 감탄한다. 정근우는 "이제 16년째라 선수들이 다 나를 알아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정찬헌은 "다른 팀에서는 갖고 싶어도 못 갖는 선배"라며 정근우를 향한 존경심을 보였다.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