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결산 ① 초반 돌풍 일으킨 '빅 라인업', 아쉬웠던 시즌 조기 종료
출처:점프볼|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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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아쉬움이 짙게 남은 시즌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조기 종료되면서 서울 삼성의 시즌도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됐다. 최종 순위 7위. 최하위에 그쳤던 2018-2019시즌에 비해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시권이었던 상황에서의 예상치 못한 시즌 종료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눈에 띄게 성장했고 2라운드 초반, ‘빅 라인업’으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절반의 성공을 거둔 삼성의 2019-2020시즌을 돌아봤다.   




2라운드 히트 상품 ‘빅 라인업’

삼성의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2승 6패(8위)를 거두며 초반부터 하위권에 맴돌았다. 닉 미네라스가 비시즌 부상으로 인해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게 컸다. 앞선 라인의 안정감도 떨어졌다. 고질적인 턴오버와 저조한 리바운드 역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2018-2019시즌이 재현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2라운드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그 배경에는 삼성의 히트 상품 ‘빅 라인업’이 있었다. 게임 리딩이 가능한 델로이 제임스(199cm)를 중심으로 장민국(199cm), 김준일(201cm), 김동욱(194cm), 이관희(190cm) 등을 동시에 기용하며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갔다. 빠른 속공 전개와 이관희, 장민국의 쏠쏠한 외곽슛 지원까지 더해 내외곽의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시즌 초반 고전했던 미네라스의 공격력도 살아나며 삼성은 점차 안정적인 공격력을 찾아갔다.   

빅 라인업은 수비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5명의 선수가 모두 장신이다 보니 스위치 상황에서 미스매치가 거의 나지 않았다. 상대 팀 입장에서 평균 신장 195cm를 웃도는 삼성의 장신숲을 뚫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뿐만 아니다. 빅 라인업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리바운드도 어느 정도 보완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라운드 초반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삼성은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삼성의 빅 라인업은 2라운드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어 놓았고 농구팬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빅 라인업 위력 ↓
여전한 리바운드 열세 (팀 리바운드 31.9개, 리그 최하위) 

빅 라인업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한번 호되게 당한 팀들은 나름의 빅 라인업 대비책을 들고 나왔고 이에 삼성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른 문제도 있었다. 바로 리바운드. 지난 몇 시즌 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리바운드가 다시 한번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우리 팀 선수 3명의 리바운드 개수보다 라건아(KCC) 한 명의 리바운드 개수가 더 많다”. 삼성 이상민 감독의 말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평균 31.9개의 팀 리바운드 기록했다. 이는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 올 시즌 삼성이 치른 43경기 중 상대팀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경기는 단 12경기에 불과했다. 이 감독이 걱정했던 리바운드의 열세가 수치로도 여실히 드러났다. 

올 시즌 삼성은 유독 연승과 연패가 많았다. 리바운드의 열세가 경기력의 기복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 리바운드가 안정적이지 못하니 슛 컨디션에 따라 잘 들어갈 때는 이기고 안 들어가는 날은 졌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순위도 내려갔다. 삼성은 시즌 막판까지 7위와 8위를 오르내리며 불안한 모습을 지울 수 없었다.   




기대감 고조됐던 5라운드, 아쉬운 결과

결국 삼성은 칼을 빼들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리바운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외국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리바운드에서 보탬이 되지 못하는 델로이 제임스를 퇴출, 제임스 톰슨을 불러들였다. 톰슨은 KBL 데뷔전에서 9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9경기에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은 확실한 공격 옵션이 필요했다. 그리고 미네라스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기 미네라스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불을 뿜었다. 11경기 연속 20+득점을 올리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6강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2월 2일 KT전. 경기 전까지 삼성은 6위 KT에 3경기차 뒤진 7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패 여부에 따라 2경기차 혹은 4경기차가 될 수 있는 상황. 미네라스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3점슛 5개 포함 20득점을 터뜨리며 삼성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다시 6강 싸움 불씨를 지필 수 있었고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세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염원하던 삼성 팬들의 기대감 역시 갈수록 고조되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된 것. 사상 초유의 리그 조기 종료로 인해 삼성은 최종 성적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에겐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 조기 종료였다. 11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6위와 2경기차. 해볼 만한 상황에서 결정된 급작스러운 시즌 종료는 삼성에게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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