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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성금 위해 유니폼 경매한 '슬테판 커리' 강이슬
출처:중앙일보|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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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어요.”

유니폼 경매를 통해 기부에 나선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 포워드 강이슬(26)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20일 조기 종료된 가운데, 강이슬은 고향 경남 사천에서 지내고 있다.

강이슬은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유니폼 경매를 진행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 올스타전에서 실착한 유니폼 5벌을 내놓았다. 강이슬은 “평소 팬들에게 유니폼을 그냥 드리는 이벤트를 해왔다. 한 팬이 경매를 통한 기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좋은 취지 같아 진행했다”고 말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약 900명의 팬들이 경매를 지켜봤다. 특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영국전에 입었던 유니폼은 51만원에 낙찰됐다. 강이슬은 지난달 8일 세르비아에서 열린 영국전에서 3점슛 7개 중 6개를 성공시켰다. 강이슬의 신들린 3점슛 덕분에 한국여자농구는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강이슬은 “시작가는 3만원이었는데, 3~4분 만에 빠르게 올라갔다. 영국전은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제게 의미있는 유니폼인데, 팬들도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경매에 추가로 농구화도 내놓았다. 낙찰 받지 못한 팬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150만원이 넘었다. 강이슬은 “유니폼은 직접 포장해 택배로 보내드리려 한다. 기부금은 소속팀 연고지 부천의 재단 또는 병원에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이슬은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3점 슈터다. 올 시즌 국내선수 평균득점 1위(16.85점)과 함께 3점슛 성공(66개), 3점슛 성공률(37.9%)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3점슛 타이틀을 차지했다.

강이슬은 “‘3점슛=강이슬’이란 공식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3점슛 비결에 대해 “못 넣어도 ’다음에 넣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공식경기에서 3점슛 9개, 연습경기에서는 11개까지 넣어봤다”고 답했다.

국내 농구팬들은 ‘3점슛 달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에 빗대 ‘슬테판 커리’, ‘슬테판 이슬’이라고 부른다. 강이슬은 “영광스러운 별명이고 커리도 대단한 선수지만, 사실 난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을 더 좋아한다. 외국인 동료는 내 이름이 어렵고 토끼처럼 뛰어다닌다며 ‘래빗(토끼)’이라 부른다”며 웃었다.




플레이오프행 마지노선인 3위를 달리던 하나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도에 마쳐야했다. 강이슬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어서 아쉽다. 하지만 난 발목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고, 그보다는 코로나19로부터 모두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강이슬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로부터 훈련캠프 초청을 받았다. 하지만 WNBA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미국행에 제동이 걸렸다. 강이슬은 “원래 다음달 중순쯤 출발 예정이라서 영어공부도 하고 몸을 만들고 있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만약 못가더라도 내년에 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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