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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⅔이닝 3실점 난조, 토론토 역전승 '게레로 멀티 출루'
출처:OSEN|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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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했다.

토론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4-3으로 이겼다. 시범경기 성적은 2승1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구치 슌이 1회를 버티지 못했다.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 투구수 29개에 교체됐다. 스트라이크 16개, 볼 13개로 비율이 비슷할 만큼 제구가 되지 않았다. 예정된 2이닝의 반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야마구치는 1회 1사 후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전 안타, 요한 카마고에게 몸에 맞는 볼, 찰리 컬버슨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드류 워터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흔들린 야마구치는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이 1회말 반격에 나섰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1번 보 비셋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카반 비지오가 우측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첫 점수를 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비지오와 게레로가 더블 스틸에 성공했고, 랜달 그리칙이 우측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니 잰슨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3 균형을 맞췄다.

4회말에도 토론토는 1사 후 게레로의 좌전 안타, 그리칙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에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게레로가 홈에서 아웃돼 흐름이 끊겼지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애틀랜타 투수 대니 이안 앤더슨의 보크로 1점을 냈다. 4-3 역전.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토론토는 야마구치가 내려간 뒤 9명의 투수들이 모두 실점 없이 막았다. 3회 나온 마무리 켄 자일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번타자 3루수 게레로가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멀티 출루에 깜짝 도루까지 성공하며 토론토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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