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84위·CJ 후원·당진시청)가 강서버 밀로시 라오니치(세계 32위·캐나다)와 만난다.

권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소에다 고(세계 112위·일본)를 2-1(6-2 6-7<2-7> 6-3)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는 서브 에이스 10개를 터뜨리며 2시간 14분간 진행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회전을 통과한 권순우는 2회전에서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라오니치를 상대한다. 강서브를 주무기로한 라오니치는 1월 호주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고, 2016년 윔블던에서는 준우승한 선수다. 권순우와 라오니치는 공식 경기에서 맞대결한 적은 없다. 권순우는 지난달 초청대회였던 쿠용클래식에서 만나 라오니치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