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폴 포그바(27)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포그바는 지난 해 10월 발목을 다친 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최근 재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믿고 있다. 실제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러자 맨유 전설 폴 스콜스는 최근 포그바의 회복 속도가 느린 데 대해 "그는 부상에서 돌아 올 것이라 보지 않는다. 설사 그가 돌아온다 해도 경기에 뛰지 않으려 하고 불평만 늘어놓을 것이다. 그의 움직임은 맨유를 떠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29일(한국시간) 골닷컴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의 복귀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는 "포그바는 부상으로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축구를 절실하게 하고 싶어한다"면서 "내가 포그바에 대해 아는 한가지는 축구와 훈련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의 마음은 항상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지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누군가 다치면 돌아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그동안 그는 고통 속에서 뛰었다. 그가 부상과 고통이 사라지면 자신의 축구를 즐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부상에 진저리가 난 소년이지만 축구에 필사적인 소년을 보고 있다. 포그바는 항상 최고의 프로 선수였기 때문에 돌아오면 스스로 즐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최근 부상으로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맨유는 오는 30일 오전 4시 45분 맨체스터 시티와 EFL컵 4강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