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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녀 파이터' 이수연, 의사 출신 선수 '스밍'과 1년 만에 복귀전 가져
출처:스포츠서울|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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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녀 파이터’ 이수연(25·팀 코리아MMA)이 1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이수연은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057 XX에서 중국의 ‘격투 여동생’ 스밍(25)과 대결한다. 스밍은 중국 쿤밍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한 의사지만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우슈 등을 배워 남다른 격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연은 2017년 MBC에서 방영된 격투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예쁜 외모와 달리 터프하고 공격적인 격투 스타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하차해 아쉽게 도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압구정 로드짐에서 훈련을 하는 등 선수로서 쉼 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이수연은 정식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이수연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실력보다는 외모에 대중들이 관심을 나타내자 이수연은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격투기 선수로서 자신을 봐줬으면 하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5일 ROAD FC 051 XX에서 이예지와 데뷔전을 치른 이수연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주짓수 블루벨트의 실력을 보여줬고 타격에서도 정확한 펀치로 점수를 쌓아 판정승을 거두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훈련 중에 입은 무릎 부상을 숨기며 케이지에 오르는 정신력을 보여줘 찬사를 받았다. 이수연은 “케이지에 너무 오르고 싶었다. 훈련은 꾸준히 했다. 1년 만에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이전 보다 나은 실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스밍은 지난해 8월 ROAD FC 049 IN PARADISE에서 ROAD FC 데뷔전을 치러 일본의 하라다 시호를 꺾었다. 4개월 뒤에는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와 대결해 아쉽게 니킥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스밍은 오랜만에 ROAD FC에 복귀해 재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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