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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선 8년차 女승무원, 땅에선 ‘몸짱’ 스타
출처:문화일보|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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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마니아 챔피언십 미즈비키니 부문 우승 장여진

일주일에 3일 해외 머물지만

하루 5시간 넘게 체력훈련

식단조절하고 폴댄스도 병행

꾸준한 신체관리로 감격 우승

여가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기계발

일도, 공부도,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장여진(27)에게 하루 24시간은 모자란다. 승무원이면서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리고 피트니스 코리아챔피언십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장여진은 올해로 8년 차인 항공기 승무원. 대학교 3학년이던 22세부터 비행기에서 일하고 있다. 승무원이란 직업은 스트레스가 따른다. 편두통과 중이염을 심하게 앓았던 적도 있다. 그래서 운동을 거르는 날이 없다. 몸은 물론 마음도 건강해지기 때문. 요즘도 1주일에 3일 이상 해외에 머물 때가 많지만, 바쁜 스케줄에도 몸과 마음을 다듬는 걸 잊지 않는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피트니스2.0 신사본점에서 만난 장여진은 “오전에 출근하게 되면 새벽 5시부터 헬스장에서 2∼3시간을 보내고, 퇴근 후에도 3∼4시간씩 땀을 흘린다”면서 “비행 일정이 빡빡하면 호텔 헬스장으로 간다”고 말했다. 장여진은 “몇 년 전 승객의 캐리어를 선반에 싣다가 허리를 다쳐 1년간 의자에 앉기조차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비행업무에 필요한 근력과 체력을 꾸준히 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여진은 피트니스계의 스타. 지난달 21일 열린 서울우유와 함께하는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챔피언십 미즈비키니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몸짱’이 클래식, 보디빌딩, 피규어, 피지크, 커머셜모델, 스포츠모델, 미즈비키니로 나뉘어 열띤 경합을 펼쳤고, 장여진은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 됐다. 미즈비키니 종목은 비키니 차림으로 출전한다. 장여진은 “그동안 남들 앞에 나서는 게 두려웠고, 그래서 나 자신이 소극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면서 “이번 대회는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하기에 특히 고민이 많았지만, 무대에 오르자 너무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5개월 가까이 몸만들기에 집중했다. 장여진은 “가장 걱정됐던 건 노출이었고, 그래서 한 달간 잠을 설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최고의 운동 파트너인 동생, 그리고 의상을 신경 써서 골라준 부모님 덕분에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장여진의 키는 160㎝. 승무원치고는 작다. 하지만 상하체의 밸런스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단신의 약점을 극복했다. 특히 식단을 조절하면서 몸무게 48㎏을 유지했다. 항상 도시락을 챙겼고, 균형 감각을 기르기 위해 피트니스와 함께 폴댄스를 병행했다. 장여진은 “바나나 한 개, 계란 한 개, 닭가슴살 200g이 한 끼 식단이고 아무리 바빠도 계란은 꼭 먹었다”면서 “수영하면서 생긴 근육 때문인지 체중감량이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니 군살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장여진은 수영 국가대표가 꿈이었다. 중학교 3학년까지 수영선수였다. 주종목은 접영과 배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10년간 하루 6시간씩 물살을 갈랐고, 각종 대회에 100회 이상 출전했다. 국가대표팀의 간판인 김서영(25·경북도청)과 같은 팀에서 훈련했다. 장여진은 그러나 고교생이 되면서 수영 국가대표라는 꿈을 접었다. 발톱이 빠질 만큼 훈련했지만, 슬럼프에 빠졌기 때문. 특히 기록 단축에 대한 스트레스가 기량 발전을 가로막았다.

장여진은 “압박감이 심해져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고 고교생이 되면서 승무원이 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챔피언십 미즈비키니 그랑프리의 주인공이니, 피트니스로선 국가대표가 된 셈. 지금은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라 풀면서, 피트니스를 즐긴다.

장여진은 또 다른 변신, 아니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대에서 여가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장여진은 “어렸을 적 수영에 전념하면서 학업에 소홀했기에 수영을 그만둔 뒤 고교 수업을 따라가는 게 무척 벅찼고, 공부가 부족했던 게 속상했다”면서 “지금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책과 씨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여진은 “직장에 다니면서 매주 목요일 하루 7시간씩 박사과정 수업을 듣고 있다”면서 “이번 학기부터는 박사논문을 준비해야 하기에 당분간 대회 참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슬마니아, 피트니스는 신체의 아름다운 조화를 추구한다. 보디빌딩처럼 근육을 불리는 게 아니라, 신체의 밸런스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닝한다. 그러다 보니 선정적이라는 지적도 따라붙는다. 장여진이 출전했던 미즈비키니 부문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생활체육의 하나로 자리 잡았고, 젊은층 사이에선 인기가 매우 높은 종목이다. 장여진은 “강렬한 체구, 근육은 아니지만 건강한 신체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피트니스는 매력적인 스포츠”라면서 “여자는 물론 남자도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게 피트니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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