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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직구와 2600 RPM 커브' 활짝 열린 고우석 전성시대
출처:스포츠서울 |20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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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만 있는 게 아니다. 빈도가 적을 뿐 커브 또한 수준급이다. 직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까지 스리피치로 진화를 앞둔 LG 고우석(21)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고우석이 KBO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고우석은 지난 13일 고척 키움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4-1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고우석은 만 21세 1개월 7일에 한 시즌 30세이브를 올리며 임창용의 KBO리그 통산 최연소 한 시즌 30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임창용은 1998년 만 22세 3개월 8일에 30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덧붙여 고우석은 김용수, 이상훈, 우규민, 봉중근에 이어 LG에서 다섯 번째로 한 시즌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공은 빠르지만 제구불안으로 미완의 대기에 불과했던 고우석은 4월말 부상으로 이탈한 정찬헌 대신 마무리투수를 맡아 특급 클로저로 올라섰다. 최고 구속 156㎞ 직구와 140㎞대 슬라이더 투피치로 9회를 지배하며 LG는 물론 KBO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로 우뚝 섰다. SK 하재훈(34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부문 공동 2위에 자리한 고우석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를 확률이 높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고우석은 일찌감치 투피치를 넘어 스리피치 가능성까지 비추고 있다. 지난 10일 청주 한화전에서 절묘한 커브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29세이브째를 올린 바 있다. 간간히 던졌던 커브가 결정구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고우석은 “사실 LG 입단 후 꾸준히 커브를 훈련했다. 우리 팀에 워낙 커브가 좋은 투수들이 많지 않나. 특히 (임)찬규형과 따로 둘이서 커브만 집중훈련한 적도 많다”며 “그래서 올시즌에는 늘 커브를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유)강남이형이 사인만 준다면 언제든 던질 생각이다”고 커브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LG 노석기 전력분석 팀장은 “고우석의 커브는 트랙맨 데이터를 통해서도 수준급으로 나오고 있다. RPM(분당 회전수)이 2600대로 형성된다. 직구를 던질 때와 릴리스포인트 차이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RPM만 봤을 때 우리팀 정통파 우완 중 가장 좋은 커브는 임정우였다. 임정우는 RPM이 2700~2800대였다. 그런데 고우석은 직구가 150㎞를 꾸준히 넘기니까 커브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임정우의 커브 회전수는 애덤 웨인라이트, 제이크 아리에타와 동급이다. 올시즌 평균 커브 RPM에 있어 웨인라이트는 2753, 아리에타는 2766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의 커브는 빅리그 특급 커브볼러 다음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LG 주전포수 유강남 또한 고우석의 커브와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그는 “우석이는 커브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스핀도 강하게 걸리고 떨어지는 각도도 크다. 우리 팀에서 많은 커브를 받고 있지만 우석이의 커브 또한 굉장히 좋다”며 “그래도 일단은 최대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워낙 좋은 직구를 갖고 있는 투수니까 직구와 슬라이더로 상대를 압박한 후 타이밍이 맞을 때 커브를 주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석이는 선배 입장에서 봐도 정말 멋진 선수고 앞으로 더 잘 할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사실 긴장도 하고 걱정도 됐는데 이제는 우석이가 나오면 무조건 막는다는 믿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우석은 유년시절 오승환(삼성)을 우상으로 삼아 야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KBO리그 무대에 선 오승환보다 3년 일찍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제 막 시작점을 찍었을 뿐이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마운드에서 침착함, 그리고 구종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롱런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제 막 고우석의 전성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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