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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후의 스파링…대한민국, 가상 농구월드컵 나선다
출처:점프볼|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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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가상 농구월드컵에 나선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다. 그동안 국내에만 머물었던 대한민국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대비 최초이자 최후의 스파링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은 윌리엄존스컵 대회 이후 국내에만 머물며 조용히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큰 성과는 없었다. 외국선수조차 없었던 국내 프로팀과의 연습경기가 전부였을 뿐. 그러나 4개국 국제농구대회는 잠잠하던 대한민국을 일깨울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농구 팬들 역시 월드컵에서 만날 러시아, 나이지리아의 가상 상대와 만난다는 느낌으로 지켜보면 더욱 특별하다.



▲ 러시아보다 강한 리투아니아
24일 첫 만남을 가질 리투아니아는 세계랭킹 6위의 강자로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 1순위다. 현재 14인까지 추린 선수 명단에는 요나스 발렌슈나스, 도만타스 사보니스라는 최고의 트윈타워가 버티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10cm를 넘는 장신센터. 높이에 약한 대한민국이 이겨내야 할 존재들이다.

리투아니아의 강점은 골밑에만 집중되어 있지 않다. 유럽 최고의 가드인 만타스 칼니에티스와 민더가스 쿠즈민스카스, 요나스 마시울리스 등 앞선의 깊이 역시 대단하다. 레날다스 세이부티스의 안정적인 플레이 역시 리투아니아의 강함을 상징한다.

현실적으로 리투아니아 전은 대한민국에 있어 시련이 될 수도 있다. 리투아니아는 자신보다 약한 상대에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5년 전, 2014 스페인농구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은 49-79 완패를 당한 바 있다.

김상식 감독은 “러시아보다 강한 상대인 만큼, 가상의 러시아라고 생각하면서 맞붙을 생각이다. 조금이라도 적은 점수차를 만드는 게 목표다. 크게 패한다면 선수들의 사기에도 영향이 클 것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리투아니아에 부딪치겠다”고 이야기했다.



▲ 토마스 사토란스키의 체코
25일에 만날 체코는 월드컵 첫 출전국이기도 하다. 얀 베슬리의 무릎 부상과 함께 불참 소식이 전해졌지만, 에이스 토마스 사토란스키는 건재하다. 특히 체코는 유럽 예선에서 최정예로 나선 러시아를 격파하며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사토란스키는 매 경기마다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체코의 첫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베슬리의 월드컵 및 4개국 국제농구대회 불참은 아쉬운 일이지만, 사토란스키의 플레이는 볼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점점 유럽 무대에서 강세를 보인 체코는 사토란스키 원맨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cm의 장신임에도 환상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어 국내 농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

더불어 블레이크 쉴브의 화끈한 3점슛 역시 기대해도 좋다. 218cm의 온드레 발빈은 베슬리가 빠진 체코의 골밑을 매우 튼튼하게 해줄 자원이다. 

만 20세의 무서울 것 없는 신예 비트 크레이치도 주목해보자. 201cm의 장신인 그는 타고난 탄력과 화끈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체코의 비밀병기다. 물론 덜 성숙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사토란스키와 함께 체코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다.



▲ 5년 전의 패배 설욕? 다시 만난 앙골라
대한민국의 스페인농구월드컵 첫 상대는 바로 앙골라였다. 대회 전부터 1승 상대로 불렸던 그들은 당시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대한민국은 첫 경기부터 앙골라의 탄력과 파워에 놀랐고, 결국 69-80으로 패했다. 5년 뒤, 그들에게 설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도 놓치면 언제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점점 경쟁력이 높아지는 아프리카에서 매번 최정상에 선 앙골라 역시 점점 밀려나고 말았다. NBA 리거를 연달아 배출한 나이지리아가 맹주가 됐고, 뒤이어 세네갈과 튀니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앙골라가 3패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앙골라의 전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208cm의 장신 야닉 모레이라는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다. 5년 전,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대한민국에 패배의 아픔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카를로스 모라이스는 34살의 노장임에도 아직 앙골라의 핵심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점부터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모두 책임진 두 선수는 사실상 아프리카 예선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상 나이지리아로 보기에는 격이 떨어지지만, 크게 부족하지도 않다. 유럽 농구의 시스템을 오래 전부터 받아들인 앙골라인 만큼 그들의 농구는 전통적인 아프리카 농구와는 결이 다르다. 아프리카 팀과의 스파링이 전무했던 대한민국의 상황에 이보다 더 좋은 상대는 없다.


▲ 대한민국은 4개국 국제농구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야 할까
4개국 국제농구대회는 대한민국이 월드컵 이전에 치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평가전이다. 너무 늦은 감도 있지만,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더불어 월드컵 직전에 실전 감각을 제대로 키운다는 이점도 분명하다.

하지만 매 경기 큰 점수차로 패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4개국 국제농구대회가 쥐약이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무너질 수 있고, 월드컵에 기대를 걸고 있던 농구 팬들의 마음을 잃을 수도 있다. 반드시 세 경기를 모두 잘 싸워야만 하는 부담감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그 누구도 대한민국에 승리를 강요하지 않는다. 세계농구와 대한민국의 차이는 서울에서 북극을 가는 거리보다 더 크다.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진정 앞을 바라볼 수 있다. 하나, 무차별적인 패배는 있을 수 없다. 3개월 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증명할 수 있어야만 맹목적인 비난을 이겨낼 수 있다.

대한민국은 리투아니아와 체코, 앙골라 전을 통해 월드컵에서 상대해야 하는 팀들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각 팀마다 색깔은 다르지만, 유럽농구의 굵은 선, 아프리카 특유의 흥이 넘치는 농구는 서로 닮아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월드컵에서 해야 할 것들을 실험하는 것이 4개국 국제농구대회의 진정한 의미다.

▲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경기 일정
8월 24일(MBC스포츠플러스)
오후 3시_대한민국-리투아니아
오후 5시 30분_앙골라 체코

8월 25일(MBC스포츠플러스)
오후 3시_대한민국-체코
오후 5시 30분_리투아니아-앙골라

8월 27일(MBC)
오후 3시 30분_대한민국-앙골라
오후 6시_체코-리투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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