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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와 전북 3총사, 그리고 김보경…도움왕 다툼은 '춘추전국시대'
출처:스포츠서울|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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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킬러’ 애덤 타가트가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16골·2위 10골)를 질주하며 한국 무대 데뷔해 최고 골잡이 등극에 성큼 다가섰다. 특급 도우미를 뽑는 어시스트는 다르다. 여러 선수들이 엇비슷해 이 타이틀 경쟁이 향후 주목받을 전망이다.

현재 K리그1 도움 1위는 올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대구 공격수 세징야로 8개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엘비스 사리치(전 수원)와 문선민, 김승대(이상 전북)이 나란히 7개로 쫓고 있다. 로페즈(전북)와 김보경(울산)이 6개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루고 있다. 사실 어시스트 선두는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금세 자리잡은 사리치였으나 그가 지난 여름 중동 구단으로 이적, 레이스에서 이탈함에 따라 선두 세징야를 전북 선수 3명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세징야는 이미 지난해 11개를 기록하며 도움왕을 거머쥔 적이 있다. 올해 이 부문 2연패에 도전한다. 세징야와 지난해부터 찰떡궁합을 선보이고 있는 장신 공격수 에드가가 얼마 전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세징야는 득점 부담을 다소 내려놓고 도움에 더 신경쓸 수 있다. 문선민, 김승대, 로페즈 등 전북 3총사는 세징야 이전에 집안 경쟁부터 해야 한다. 실전에 3명 모두 선발 출전하기도 쉽지 않다. 다만 팀 전력이 대구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은 강점이다. 전북의 골 폭풍이 휘몰아칠 때마다 3명의 도움이 차곡차곡 올라간다면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울산 에이스 김보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올해 10골 6도움으로 새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전북과 달리 울산은 2선에서 김보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1~2경기에서 몰아치기 어시스트를 기록하면 선두권까지 훌쩍 오르게 된다.

최근 5년간 도움왕은 2014년 이승기(10개)부터 시작해 염기훈이 2015년(17개)과 2016년(15개)에 2년 연속 차지했다가 손준호(14개)가 포항 유니폼을 입고 2017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는 세징야가 패스와 크로스를 뽐냈다. 올해는 도움이 각 팀마다 분산되는 추세여서 11~12개 기록하는 선수가 타이틀을 획득할 확률이 높다. 도움 레이스는 올해 우승과 6강, 강등권 등에서 예측불허의 싸움이 벌어지는 팀 순위 다툼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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