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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플랫폼의 14세 소녀, 한국 다이빙 새 역사 쓰다
출처:세계일보|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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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경기에 14살의 앳된 소녀가 나섰다. 가장 공포스럽다는 높이에서 펼쳐지는 경기였지만 이 선수는 겁 없이 뛰어내렸다. 성적은 출전선수 26명 중 26위. 말 그대로 꼴찌였지만 그 소녀는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당시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 중 최연소 참가자였던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김수지가 한국 다이빙의 새 역사를 열었다. 그는 지난 13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다이빙 최강 중국의 천이원(285.45점)과 미국의 사라 베이컨(262.0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메달이자 한국 다이빙 사상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의 쾌거다. 한국 다이빙의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였다. 개인전 최고 성적은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작성한 7위였다.

또한 한국 선수가 수영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것은 박태환 이후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로는 최초가 됐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2011년 중국 상하이대회 때는 자유형 400m에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김수지는 천상중 1년 때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고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큰 경험을 쌓은 것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울산 무거고에 다니던 3년 동안 김수지는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금메달 10개를 쓸어 담으며 무적으로 군림했다. 2015년 처음 출전한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결선에 올라 8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에 적수가 없는 듯했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이다. 7년 동안 김수지를 지도한 권경민 코치는 “당시 플랫폼 종목과 스프링보드 종목을 같이 준비하는 게 벅찼던 것 같다”며 “이후부터는 스프링보드에 집중하며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 속에 심기일전한 김수지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시련을 이겨냈고 다시 대표팀에 복귀해 일을 냈다. 권 코치는 “김수지는 입수 동작보다는 점프에 강점이 있다"며 "점프는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수영의 새 이정표를 쓴 김수지의 진짜 목표는 3m 스프링보드 종목의 선전을 바탕으로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것이다. 메달을 따낸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18일 열리는 3m 스프링보드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면 1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 종목에서는 김수지와 비슷한 수준의 선수가 20명 정도나 되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 등이 관건이다. 김수지는 “3m 스프링보드는 1m와 차원이 다르다. 정말 어렵다”라면서 “여자 첫 메달은 다이빙에서 따냈으니까, 우리 다이빙에 관심을 더 가져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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