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유니폼을 입게 된 리키 루비오(29, 192cm)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은 루비오는 FA시장 오픈일인 지난 1일(이하 한국 시간) 피닉스 선즈와 3년 5,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1-2012시즌 NBA에 입성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유타 재즈를 거친 그는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팀을 맞이하게 됐다.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피닉스는 경험이 풍부한 루비오에게 라커룸 리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피닉스의 새 사령탑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루비오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 좋은 습관과 자세를 갖추고 있으며 경험 또한 매우 풍부하다. 그가 우리 팀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기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비오 역시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이 기대되기는 마찬가지. 그는 10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피닉스의 어린 선수들은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내가 리그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피닉스는 루비오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낙점, 루비오, 데빈 부커, 타일러 존슨, 타이 제롬(루키)으로 다음 시즌 가드진을 꾸렸다. 여기에 다리오 사리치와 아론 베인스 등 알짜 빅맨들까지 영입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